잘할 수 있을까?  

이제 몇분밖에 안남았다.  경보 2단계 전화 시점이. 

6주전 경보 4단계 발표가 되던날이 까마득하다. 처음 4주간의 휴식시간이 주어 졌을때... 계획도 많았고 꿈도 많았고 소중한 시간을 잘 보내 보자고 다짐도 가열차게 했었었다.  그런데 .. 날이 갈수록, 어쩜 그리도 시간을 그냥 버렸는지 모른다.   그저 나의 시계는 식구들 먹이는 시간밖에 없었었다.   나머지는 그냥 흘려 버리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경보 2단계가 되면 하고 싶은일이 많았었다.  해야 할 일도 줄을 섰었다. 

그런데 이시간 .. 이제 몇분후면 경보 2단계가 되는데...걱정이 한산더미가 되었다.

잘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