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의 눈] 전세기 대행 주관여행사의 횡포를 고발한다...“폭리도 모자라 치치한인회 전세기 모객 방해까지 해야 했나”

[발행인의 눈] 전세기 대행 주관여행사의 횡포를 고발한다...“폭리도 모자라 치치한인회 전세기 모객 방해까지 해야 했나”

뉴질랜드타임즈 댓글 2 조회 3205 추천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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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발 전세기 예약 주관 업체인 호주투어가 작년부터 시행한 에어뉴질랜드 비행기표 광고 (이코노미석 왕복 운임이 1,000달러 이하다) 




[발행인의 눈] 전세기 대행 주관여행사의 횡포를 고발한다



폭리도 모자라 치치한인회 전세기 모객 방해까지 해야 했나



▣에어뉴질랜드 전세기 임대료 42만 달러…1편에 19만 달러 남아

▣주관 업체 호주투어에 전세기 관련 여러 번 물었지만 답변 없어

▣모두 어려운 시기…아던 총리 말처럼 ’Be kind’ 마음으로 대해야

▣크라이스트처치 출발해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표 아직 남아 있어


 

지난 기사에 대해 뉴질랜드 한인들의 많은 피드백이 있었다.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많은 사람이 “어려운 시기에 대행 여행사가 폭리를 취하는 행태에 대해 비판을 했다”고 했지만 그와는 반대로 “그들도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인데 남아야 하는 거 아니냐. 비싸게 내도 가는 게 어디냐”며 그들을 대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뉴질랜드타임즈는 사실 확인을 위해 4월 6일(월)에 떠난 한국행 전세기 계약 주관업체인 호주투어 한재관 사장에게 몇 차례 전화를 걸었다.


뉴질랜드타임즈라고 밝혔다. 호주투어 관계자는 한재관 사장에게 뉴질랜드타임즈에서 전화가 왔었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전화는 오지 않았다. 그래서 전화 메시지로 몇 가지 질문을 보내고 다음 날 오전까지 답변을 부탁한다고 했다. 다음 날(4월 7일)까지 여전히 답변이 없었다.


이메일을 통해 한재관 사장에게 질문을 보냈다. 보낸 질문은 아래와 같다. 4월 8일 오전까지 답변을 부탁했다. 참조로 나머지 5개 대행 여행사에도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질문은 ▲1, 2차 전세기 계약 금액(1차 Air NZ: 416,000달러, 2차 대한항공: 430,000달러)이 맞는지 여부와 3차 전세기(대한항공) 계약 금액 ▲항공사와 계약한 주계약자가 누구인지(호주투어? 혹은 6개 대행 여행사 모두?) ▲비행기표 배분율은 6개 대행 여행사 모두에게 동일 여부, 수익 배분율 ▲성인과 어린이 요금이 같은 이유(일반적으로 어린이 요금이 성인 요금보다 저렴) ▲2차 전세기 예약을 받으면서 5차 전세기 예약자까지 접수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게 사실인지 등이다.


하지만 답변 기한까지 호주투어는 물론 나머지 5개 여행사도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그중 한 여행사 대표는 호주투어 한재관 사장이 주관하기 때문에 질문에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치치한인회, “무슨 수가 있더라도 꼭 전세기를 띄울 것”

크라이스트처치한인회(회장: 윤교진, 이하 치치한인회)는 남섬에서 발이 묶인 한인들을 위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출발하는 전세기 편을 따로 준비해 4월 6일(월)부터 탑승객을 모집했다.


치치한인회가 한 치치발 한국행 비행기 탑승 수요 조사에서는 약 200명이 신청한 것에 반해 실제로는 170명 미만이 예약했다. 4월 9일 오후 3시 현재 약 110명만이 입금한 상태다.


4월 8일 치치한인회는 4월 11일 치치에서 국내선으로 약 150명을 태우고 오클랜드로 가서 이들과 오클랜드에서 추가로 모집한 150명 정도를 합쳐 약 300명을 국제선을 이용해 한국으로 보내는 대안으로 변경하고 오클랜드에서 모객을 하고 있다.


치치한인회에서 이 일을 추진하던 처음에는 오클랜드 전세기 주관업체 호주투어의 한재관 사장은 치치발 전세기 모객에 도움을 준다고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행 수수료가 자신들이 원하는 금액보다 적었고 또한, 자신들이 준비한 오클랜드발 4차 전세기의 탑승 예약이 신통치 않아 남는 좌석이 생기자 치치한인회에서 모객을 도와 달라는 부탁을 외면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오클랜드에서 전세기를 대행하는 여행사 주관 업체인 호주투어는 곧바로 3~5차 한국행 전세기 일정을 공개하며 추가 예약을 받았다. 2차 예약을 진행할 때 미리 확보한 3~5차 전세기 예약 고객을 확보해 놓고 새로운 고객을 치치발 한국행 전세기로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도다.


실제로 치치발 한국행 비행기로 옮기는 고객이 있어 오클랜드 대행 여행사에서 판매한 3~5차 전세기의 좌석이 남았다고 한다. 이러한 탈 고객 현상을 막기 위해 급하게 향후 일정을 공개하며 예약자들이 치치발 전세기로 변경하는 것을 방해한 것이다. 이러한 방해로 오클랜드에서 예약한 100중 50명 이상이 예약 취소를 했다.    


3~5차 전세기 예약을 확정 짓기 위해 이미 비행기 값을 보낸 사람들이 한국에 더 빨리 갈 수 있는 비행기로 바꾸려면 기존 비행기표를 환불받아야 한다.


하지만 여행사가 걸어 놓은 첫 번째 예약 조건이 바로 “지불하신 금액은 환불 불가”이다. 한 번 잡은 고객은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이다. 기존 고객은 꽉 잡아 놓고 새로운 고객을 또 데려오겠다는 놀부 심보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치치한인회가 계획한 오클랜드 모객이 쉽지 않게 됐다. 윤 회장은 “사전 수요 조사보다 예약자가 적어 치치발 한국행 전세기 운항이 어려워졌다. 오클랜드에서 추가로 모셔서 반드시 한국으로 보내드리려 하는데 쉽지 않다. 치치한인회 임원들이 며칠째 밤잠을 못 자고 이 일에 매달려 있다. 무슨 수가 있더라도 꼭 전세기를 띄울 것이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치치발 비행기를 타기 위해 남섬 끝인 인버카길에서도 7시간을 운전해서 오고 더니든, 블레넘 등에서 많은 워홀러가 힘들게 와서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이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기사에서도 언급했지만, 어떤 경영 활동이든 기본은 이익 창출이다. 하지만 자기들의 폭리를 위해 넉넉하지 못한 워홀러와 유학생들의 쌈짓돈을 챙기는 일은 기본 상도를 넘어선 일이다. 이제는 자기들의 밥그릇에 밥이 조금 덜 담길 것을 우려해 치치한인회의 노력을 무산시키고 있다.


오클랜드 전세기 주관 업체인 호주투어 대표 한재관 사장에게 묻고 싶다. 전세기를 계획할 때 왜 남섬의 한인들은 고려하지 않았는지, 그렇게까지 치치한인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세기 모객을 방해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챙겨야 했는지 말이다.


항공사의 문제가 아니라 대행 여행사의 폭리가 문제

다른 나라 한인들도 비싼 가격의 비행기표를 사서 귀국하고 있기 때문에 뉴질랜드도 그래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성수기 가격이니 받아들이자”라는 의견이었다.


이번 비행기운임은 편도 가격이다. 과연 성수기 때 편도로 2천 달러가 넘는 돈을 주고 한국에 간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다. 다른 곳도 그렇게 하니 따라야 한다는 의견은 줏대 없는 주장이다.


자신다 아던 총리가 국가 봉쇄(lockdown)를 발령하면서 가장 강조했던 부분이 바로 “이 어려운 시기를 이용해 국민에게 바가지요금을 받는 행위를 하지 말자”는 것이었다.


전세기 비행기표 가격이 비싼 이유가 항공사의 문제가 아니라 대행 여행사의 폭리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글에서 2차 전세기인 대한항공 1편의 비행기표를 팔았을 때 그들이 가져가는 이익을 밝혔다.


오늘은 1차 전세기로 지정된 에어뉴질랜드 비행기표를 팔았을 때 6개 대행 여행사가 가져가는 이익을 계산해봤다.


여행사들이 1차 전세기 에어뉴질랜드에 책정한 운임은 215개 이코노미 한 좌석에 $1,945, 33개 프리미엄 이코노미 한 좌석에 $2,750, 27개 비즈니스 한 좌석에 $3,750이다.


비행기 값으로 벌어들이는 금액은 이코노미 215석 418,175달러, 프리미엄 이코노미 33석 90,750달러, 비즈니스 27석 101,250달러로 총 610,175달러의 돈이 들어온다. 이번 에어뉴질랜드 전세기 임대료는 42만 달러 정도이다.


즉 에어뉴질랜드 비행기를 전세기로 하면 190,175달러가 이익이다. 대한항공 전세기 이익의 174,500달러보다 15,675달러가 더 남는다. 한 여행사에 약 31,695달러의 이익이 돌아간다.


단톡방에서 여행사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이번 코로나19로 여행사가 고사할 지경이기 때문에 그들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과연 국가 봉쇄 기간에 힘들지 않은 한인이 누가 있을까 묻고 싶다.


한 워홀러는 “뉴질랜드에 들어오자마자 자가 격리 14일에 들어갔고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날 때쯤에 다시 국가 봉쇄가 시작해 돈을 벌기는커녕 있는 돈을 다 쓰고 이제는 렌트비도 못 낼 형편이라 버틸 수 없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가려 하는데 비행기 값이 너무 비싸서 걱정이다”고 했다.


과거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이 모두 힘들어하는 시기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워 돈 번 사람들이 있었다. 이번 코로나19는 그때보다 더 큰 시련이 될 것이다.


“너 죽고 나 살자”라는 이기적인 마음은 이제 버려야 한다. 아던 총리가 강조한 ‘Be kind’를 되새겨 적어도 같은 한인에게는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한국으로 가려고 계획 중인 한인들에게 호소한다.


지금 크라이스트처치한인회가 한인들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탑승객이 적어 적자를 안아야 할 안타까운 상황이다.


오클랜드에 있든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든 우리는 모두 같은 민족이다.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한인들에게 폭리를 취하고 한인들을 위해 애쓰고 있는 치치한인회의 선의에 대해서는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방해 공작을 하고 있는 호주투어의 파렴치한 행태를 좌시하지 말자.


한국에 가려는 한인들은 치치한인회가 추진하고 있는 전세기를 예약해 주길 간절히 부탁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지금 치치발 한국행 전세기가 취소될 것이라는 거짓 뉴스가 돌고 있다. 윤교진 크라이스트처치한인회장은 적자가 나더라도 이번 비행기는 반드시 띄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한인사회를 분열시키는 유언비어이니 현혹되지 마시길 바란다.


▣예약 크라이스트처치한인회

전화: 027 561 5898 / 022 6529 117

이메일: ksocietychch.office@gmail.com 


 

도언태_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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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글에 달린 댓글 총 2
고수연 04.10 01:07  
오클발 전세기가 폭리라고 하셨는데, 크라이트처치 출발 전세기와 비슷한 금액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도 폭리를 취한 건가요?
河宗永안토니오 04.09 17:46  
이 어려운 시기에 의로운 일을 하시는 뉴질랜드 타임즈와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호주 투어 외 관련 여행사에서는 눈 앞의 이익보다는 [다 함께] 한다는 올바른 상도의 의식과 봉사의 정신을 겸비하여 영업에 임하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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