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의 눈] 회장이 유일한 회원인 협회(?), 뉴질랜드 한인언론협회

[발행인의 눈] 회장이 유일한 회원인 협회(?), 뉴질랜드 한인언론협회

뉴질랜드타임즈 댓글 0 조회 937 추천 10


모름지기 어떤 모임이나 단체, 협회가 성립되려면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협회’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설립하여 유지해 나아가는 모임’이라고 나와 있다. 


그런데 현재 회원 한 명이 혼자 단체에 남아 자신을 회장으로 하고 마치 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듯이 이리저리 말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바로 뉴질랜드 교민신문 ‘일요시사’의 권우철 사장이다. 


뉴질랜드 한인언론협회는 뉴질랜드 전역의 한인 언론 7개 회사가 모여 교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던 단체였다. 


작년 12월, 7개 회원사 중 4개 회원사 탈퇴

2020년 12월 19일, 이 협회는 임시 총회를 열었다. 회원사 7개 중 4개(뉴질랜드타임즈, 위클리 코리아, 일요시사, 코리아포스트, 가나다순)의 발행인이 참가했다. 오클랜드의 코리아타운, 부동산 신문과 남섬의 코리아리뷰는 참가하지 않았다. 


부동산 신문과 코리아리뷰 2개 언론사는 그동안 협회 모임에 거의 참석하지 않아 실질적으로는 5개 언론사가 협회를 운영한 회원사라 할 수 있다. 


그날 임시 총회 자리에서는 4개 언론사(뉴질랜드타임즈, 위클리 코리아, 코리아타운(사전 탈퇴 통보), 코리아포스트, 가나다순)가 협회를 탈퇴했다. 


뉴질랜드타임즈는 현재의 한인언론협회가 점점 상업화되어 가고 뉴질랜드 한인을 위한 언론사들을 대표한다는 본래의 취지가 퇴색되었기에 더 이상 협회로서의 존재 이유가 없다고 여겨져 협회를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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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우철 사장은 자신의 신문에 ‘2021년 뉴질랜드 한인언론협회 정기총회’ 개최를 광고하며

주최자를 ‘뉴질랜드 한인언론협회 회장 권우철이라고 기재했다.  


권우철 사장 혼자 남아 회장 맡았다 주장 

일요시사 권우철 사장은 탈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후 자기 스스로 임시 회장직을 맡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권 사장은 자신의 신문을 이용하여 2021년 4월 9일 자 2면과 4월 23일 자 17면에 ‘2021년 뉴질랜드 한인언론협회 정기총회’ 개최를 알리는 광고를 2회 게재하며 주최자를 ‘뉴질랜드 한인언론협회 회장 권우철’로 했다. 


이에 2020년 12월 19일 임시 총회 자리에 있었던 5명의 언론사 대표들은 단체 카카오톡 방에 모여 권 사장에게 이 상황에 관해 확인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 카톡방에서 권 사장은 “12월 19일 임시 회장을 맡았고 2021년 정기 총회를 개최하는 광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한철 코리아포스트 사장은 “12월 19일에는 탈퇴 이야기만 나왔고 권 대표를 임시회장으로 추대한 적은 없다”며 “정상적인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고 안기종 위클리코리아 대표는 “조한철 대표의 기억이 정확하다. 탈퇴 순은 조한철 대표, 뉴질랜드타임즈 도언태 대표, 그다음으로 내가 탈퇴했다. 또한, 기존에 주로 모였던 5곳 중 4곳이 모임을 할 수 없으니 이 모임을 해체하고 협회를 재구성하는 공고를 해 진행하는 게 정상적인 절차이다”고 말했다. 


남섬의 코리아리뷰의 양정석 대표는 이후 “권우철 사장의 언론협회 회장 선출과 총회에 대해서는 사전에 통보받지 못한 상태에서 탈퇴했다. 예전의 회원사들이 (거의 모두) 탈퇴한 상황이기에 새롭게 모이는 매체들의 성격을 반영한 새로운 협회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부분 회원사 탈퇴로 실체 없는 단체로 전락

한인언론협회는 이처럼 예전 한인언론협회 회원사들 대부분이 탈퇴하였기에 실체가 없는 단체로 남게 됐다. 권 사장만 혼자 남았기에 협회라는 명칭도 사용하면 안 된다. 


하지만 아무도 권 사장을 회장으로 추대하지도 않았는데 단지 혼자 남아 있다고 자기 스스로 한인언론협회 회장이라는 감투를 쓰고 회장 행세를 하고 다니고 있다. 마치 학생 1명 있는 학교에서 “내가 전교 1등”이라고 하고 다니는 것처럼 말이다. 


조한철 코리아포스트 대표는 카톡방에서 “아쉽다. 교민 언론을 이끌어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이...그리고 쪽팔리다”라는 표현까지 했다. 


진정 권우철 사장이 한인 언론 관련 회장의 자리에 앉고 싶으면, 새로운 회원을 모집하여 기존의 ‘뉴질랜드 한인언론협회’가 아닌 새로운 이름을 가진 신규 조직을 구성하여 회장을 하여야 한다. 


또한, 뉴질랜드 한인을 위한 언론의 역할이 무엇일지, 부끄럽지 않은 협회로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깊은 고민을 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도언태_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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