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해변에서 3천 달러어치 소지품 도둑맞아…비키니 입은 채 귀가

한인 여성, 해변에서 3천 달러어치 소지품 도둑맞아…비키니 입은 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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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클랜드 해변에서 수영하던 한인 여성이 모든 소지품을 도둑맞아 비키니를 입은 채로 집으로 돌아간 사실이 밝혀졌다.

 

한의사인 한인 여성 메이 유(57)씨는 뉴질랜드에 온 지 20년이 됐지만 올여름 처음 해변에서 수영을 시작했다.

 

유씨는 오클랜드 토베이에 있는 와이아케 해변에 두 명의 친구들과 수영을 갔다.

 

유씨는 "평소처럼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시계와 선글라스, 옷가지 등을 가방에 넣었고 책, 안경, 휴대폰, 향수, 화장품, 자동차 열쇠가 가방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바다에서 수영한 지 30분이 조금 넘은 후에 그들이 해변으로 돌아왔을 때, 유씨와 그의 친구들은 그들의 모든 소지품, 심지어 그들의 수건까지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유씨는 "나는 비키니만 입고 있었고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너무 당황스러웠다"라고 그때의 심정을 말했다.

 

유씨는 도둑들이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믿었고, 그들이 동양인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목표로 삼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유씨는 "아마 도둑들은 아시아인들이 현금을 가지고 다니거나, 우리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귀중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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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가 잃어버린 가방과 소지품의 총가치는 약 3,000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유씨와 그의 친구들은 핸드폰 추적 앱을 통해 그들의 핸드폰을 찾았는데 하나는 부서져 있었고 다른 하나는 토베이 한 주택의 우체통에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세 번째 핸드폰은 아직 못 찾았다.

 

유씨는 "뉴질랜드에서 이런 일이 대낮에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모든 것을 도둑맞기 전까지 우리는 완벽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유씨는 간신히 전화기를 빌려 친구를 불렀고 다행히 집으로 돌아갔다.

 

경찰 대변인은 경찰이 3 5일 토베이 와이아케 해변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을 온라인 신고를 통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그들의 동선을 따라 조사를 할 것"이라며 해변으로 놀러 가는 사람들은 필요하지 않은 귀중품들을 집에 두기를 권고했다.

 

만약 사람들이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거나 의심한다면, 111번 전화로 경찰을 부르거나, 범죄 발생 후 105번으로 신고하면 된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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