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다문화선교단, 뉴질랜드에서 한국 부채춤으로 선교와 공공외교 펼쳐
한국의 부채춤 등 고전과 현대 무용으로 한국 문화와 선교를 함께하는 에바다문화선교단이 11월 3일부터 10일간 뉴질랜드를 방문해 총 8회의 공연을 마치고 13일 한국으로 귀국했다.
에바다문화선교단은 2012년부터 한국, 동남아시아에서 문화 공연을 하고 있는 문화선교단이다.
이번 선교단의 첫 뉴질랜드 방문에서는 소외될 수 있는 한인 동포들을 위한 문화 선교에 힘썼고, 현지 사회에는 한국 문화를 알리 공공외교단의 역할도 했다.
이 문화선교단은 오클랜드의 한인 치매 노인 사랑방, 밀알 선교단의 한인 장애우 시설을 방문해 공연했다.
치매 어르신들은 눈물을 흘리며 고국을 향한 향수를 달래며 선교단원들에게 감사했으며 장애우들과는 공연 후 오클랜드 박물관을 함께 방문해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또한 에바다문화선교단은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열린 한인 문화 행사에 참석해 부채춤과 다양한 한국 무용을 선보여 고국을 그리는 교민들도 눈시울을 적시며 큰 박수를 보냈다.
에바다문화선교단의 뉴질랜드 현지 문화선교 공연으로는 한인 목사 부부가 이끄는 His Place Church를 방문해 현지 마오리와 통가, 사모아, 쿡 아일랜드 등 남태평양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들은 뉴질랜드 명문 공립 중의 하나인 타카푸나 노멀 중학교에서 약 400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어 찬양곡에 맞춘 부채춤과 공연을 보여 큰 박수갈채와 호응을 받았다.
또한 뉴질랜드 공립 유치원 세 곳의 초청을 받은 이들은 약 150명의 원아와 선생님들에게 한국의 부채춤 등을 선보여 문화 선교 활동을 통한 공공 외교단의 역할을 했다.
공연을 본 유치원 선생님들은 내년에도 다시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후에 학부모들의 감사 인사도 에바다문화선교단에 전달됐다.
에바다문화선교단 뉴질랜드 방문의 마지막 공연은 오클랜드의 최대 공원이자 관광지 중의 하나인 콘월 공원(Cornwall Park)에서 이뤄졌다.
선교단은 공원의 잔디밭에서 버스킹 공연으로 부채춤 등을 선보여 나들이 나온 뉴질랜드 현지인들과 해외 관광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에바다문화선교단의 단원들은 각자의 생업에 종사하며 문화선교 활동을 위해 매주 모여 공연 연습을 12년 동안 하고 있다.
이번에 뉴질랜드를 방문한 에바다문화선교단은 사업가인 허동석 단장, 목사 사모인 허남월 팀장, 이길자 목사 사모, 김은정 피아니스트와 유치원 교사인 강윤숙 단원으로 구성됐다.
에바다문화선교단원들은 각자가 여행 비용을 부담하며 문화 선교 활동은 물론 공공 외교도 함께 하고 있는 문화전도사이기도 하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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