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영의 건강 읽기] 코로나 불안! 어떻게 극복할까

[밸런스 영의 건강 읽기] 코로나 불안! 어떻게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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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영의 건강 읽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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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류는 2019 12월 중국 우한에서부터 시작한 변종 바이러스(COVID-19)와 싸우고 있다. 감기 증세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무섭게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


실시간 상황 뉴스에 의하면 이 글을 쓰는 일요일 현재 전 세계 189개국에서 304,783명의 확진자, 13,003명의 사망자, 94,795명의 격리 해제 그리고 평균 치사율 4.27 %를 보이고 있다. 이중 뉴질랜드는 67명의 확진자와 4단계 중 2단계 대비태세를 선포한 상태이다. 공포 재난 영화 같은 상황이 현실이 된 것이다.(원고 전송 시점인 화요일 오후 현재, 155명의 확진 발표와 내일 자정을 기점으로 4단계 실시를 선포했다. 이로써 뉴질랜드 전역은 4주간의 자가격리가 실시된다.)


이같은 팬데믹(세계적인 감염병의 대 유행)은 인류의 건강과 삶이라는 화두와 깊이 맞닿아 있다.

내 생각과 인지심리학의 연구 내용을 빌려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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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근거로 판단할까

어릴 적 샬록 홈즈 같은 명탐정처럼 사람의 마음을 읽고 싶다는 꿈을 꾸었던 적이 있다. 지금은 그 꿈을 환자와의 관계 형성라포(rapport)를 위해 키우고 있다. 슬픔, 좌절, 공포, 분노, 불안, 그리고 지루함 등 인간이 싫어하는 감정이다.

이 중에서 인간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불안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불안 상태에서는 이후의 감정 상태가 더욱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 약간의 기침을 하거나 목이 살짝 아프다면 기분이 어떨까? 팬데믹 이전의 평소 같으면 그냥  ‘감기 기운인가?’하며 가볍게 넘기기 쉽다. 하지만 지금은 불안감이 증폭되어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바짝 긴장하게 된다.

환자 중에 발목을 다쳐서 몇 주째 클리닉에 오는 20대 중후반의 인도 여성이 있다. 이번 주 진료 중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나는 여느 때처럼 환자에게 당부했다. “Please don’t ignore it. Either don’t panic.” 그러겠다고 하며 내게 덧붙여 말했다.


마침 우리 부모님이 인도에 휴가차 머무르시다가 얼마 전 어렵게 귀국하셨어요라는 거다. 순간 습관적으로, 그랬군요라고 대꾸했지만 나도 모르게 바짝 긴장됐다. 곧이어그래서 제가이 주일 후에 뵈여라고 전화로 말씀드리고 자가 격리 중이세요. 부모님과 따로 살거든요라는 거다.


그제야 나는 애써 감춘 불안감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매한 표정으로(?) 잘했다고 대꾸했다. 이렇듯 보이지 않는 강력한 적과의 싸움은 불안과 공포를 증폭시킨다.

전 세계의 매스컴은 온통코로나바이러스에 매몰되어 있다. 어쩌면 정보 전달 기능을 넘어서 불안을 자극하는지도 모르겠다.

시시각각 전해져 오는 감염 공포에서 나는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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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

얼마 전에 열 명 정도의 오클랜드 한의사들이 새로운 치료법 연구를 위해 모였다. 나도 이 모임의 일원이 되었고 모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역할도 부여받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두 번째 모임을 할 수 있을까? 아니 어쩌면 세 번째 네 번째도 어렵지 않을까?


염두에 두기는 했지만 상황이 악화하다 보니 걱정이 앞서게 된다. 얼른 걱정의 머리채를 낚아채야 할 텐데 잘 안 된다. 차분히 생각해 본다. 불안은 증폭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잠시 평상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인간은 대부분의 문제를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려 한다. 하지만 불확실한 상황은 합리적인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다. ‘평상심 누가 몰라!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돼?’라는 상황이 되는 거다.


그런데도 동양의학의 바탕 이론인 몸과 마음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도 걱정보다 희망이 우리 편이라는 사실을 굳게 믿어야 하지 않을까?


 
[밸런스 영의 건강습관 TIP] 

나의 불안 극복 방법주문을 외워 보자!

동양의학의 치료원리는 깨어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돌려 주는 것이다. 그래서 한의원에 가면 시시콜콜 그렇게 이것저것 묻고 보고 만지고 듣는(사진법) 것이다. 심지어 혀까지 내밀어 보라고 하니 당황스럽기도 하다.


이렇게 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가 불편해하는 증상 또는 징후가 급성인지 만성인지 허약한지 과부하 상태인지 등을 판단한다. 만성질환인 경우는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후에 겉으로 보이는 증상을 먼저 치료할지 근본적인 문제를 먼저 다룰지 아니면 둘 다 함께 치료할지를 결정한다.

이제 어떤 치료 방법으로 얼마 동안 치료하면 환자의 몸과 마음의 균형이 회복될지를 판단하고, 진료 계획을 환자와 공유하게 된다.


이때, 대부분 환자에게 하는 말이 있다.

치료는 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함께하는 겁니다.”

저는 한 시간 동안 진료하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시간은 환자분의 시간입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이 하는 말/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 주세요. 그래야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그러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고개를 끄덕이거나 웃음으로 답하며 그러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환자는 건강에 대한 걱정보다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라포(rapport)는 진료 효과에도 분명하게 반영된다. 여러 논문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불안과 희망의 차이를 아시나요?

불안은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증폭된 부정적 감정이고, 희망은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긍정적 기대 이다.”

아침 출근 때마다 운전하며 습관적으로 어린 왕자 이승환의 노래덩크슛을 따라 부른다.

유난히도 고요하던 밤하늘 바라보다가 유성처럼 떨어지는 별을 봤~... 덩크슛 한번 할 수 있다면~ 내 평생 단 한 번만이라도...주문을 외워보자...”


때로는 고래고래 소리치며 말도 안 되는 주문을 외워 본다. 그러면 신기하게 하루가 즐겁다. 주문이 통한 거다. 여러분도 한 번 주문을 외워 보세요!

이 역경 또한 언젠가는 지나가리니.


  

김영철
027 630 4320    tcmykim1218@gmail.com
Balance Young Clinic Ltd.

나누고 싶은 건강 노하우가 있으시면 연락 바랍니다함께 만들어 가는 칼럼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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