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는 무엇을 사용하십니까? (1)

미끼는 무엇을 사용하십니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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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앤피시 뉴질랜드 낚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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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저녁 쌀쌀해진 체감온도를 피부로 느낄 만큼 차가운 기운이 바다와 육지를 식히기에 충분합니다. 일조량은 어느새 확 줄어서 9시에 노을을 볼 수 있었던 긴긴 여름이 끝나고 이젠 7시면 어둑어둑해졌습니다.


새벽 낚시, ‘Morning tide’를 좋아하는 필자에겐 더욱 늦게 떠오르는 해가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특히 밤에 대물이 잘 잡히는 참돔 낚시에서는 새벽 물때는 좋은 기회가 되곤 합니다. 


4월 첫 째주 토요일을 끝으로 데이라이트 세이빙(daylighting saving)이 끝나면 어느덧 가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3월과 4월은 여름 고기들, 킹피시, 트래발리와 가을 고기들 참돔, 킹카와이를 동시에 노려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겨울 준비하느라 바쁜 킹피시도 배를 든든히 채우기 위해 허겁지겁 베이트피시를 노리기 일쑤고 참돔도 겨울을 위해 기름진 베이트를 먹으려고 깊은 바다에서 갯바위 가까이 붙는 시기입니다. 이때가 가장 많은 마릿수와 사이즈를 기대하기 좋습니다. 지금이 그 때인 듯싶습니다.


보통 바다는 육지보다 보름에서 한두 달 정도 늦습니다. 육지가 먼저 차가워지고 차가운 날씨가 몇 주 계속되면서 바다의 수온을 내리면 바닷물이 대류현상에 의해 낮은 바닷물부터 서서히 깊은 바다 물까지 수온이 내려갑니다. 


키위 낚시 속담에 ‘아이들이 바다에 뛰어들면 물고기는 수심이 깊은 바다로 들어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따뜻한 바닷물을 표현한 말이기도 하면서 낚시에 대한 원리를 잘 표현해 준 말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물고기와 수온의 밀접한 관계가 낚시 조과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말입니다. 바닥에서 올라온 봉돌을 만져보면 바다의 실제 온도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한겨울 햇볕이 좋은 날 따뜻하게 느껴지지만, 바닥에서 올라온 봉돌은 차갑습니다. 바다는 여전히 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뉴질랜드는 남극이 가깝기 때문에 남풍이 며칠 불면 체온이 뚝뚝 떨어집니다. 보통 겨울이 시작될 무렵 낚시인들은 추위를 느끼기 시작하지만, 바다 물은 여전히 따뜻해 물고기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온 17도 정도의 바닷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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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SNAPPER) 동쪽바다 사이즈 30cm 7마리, 서쪽바다 사이즈 27cm 10마리. 


이때가 가장 좋은 참돔(snapper) 낚시 시즌이 됩니다. 최근 3월 바다 수온은 평균 20~21도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수온을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수온의 변화가 없던 깊은 물에서 수심이 낮은 곳으로 나오는 참돔들에겐 수온의 변화는 ‘먹이 본능’을 더욱 일깨우는 시기가 됩니다. 


낮시간 동쪽 갯바위 포인트에서 6자, 7자 대물 참돔들이 잡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낮시간 오클랜드 근교 7자 대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의외로 잡히기도 합니다. 서쪽에서도 6자 이상의 대물 참돔들이 다수 잡히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3, 4월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트래발리 포인트로 유명한 마스덴 비치 포인트에서 지난 3월 2주 연속으로 6자 이상 트래발리를 포함해서 30여 수가 넘는 트래발리 조황이 있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조황이었습니다. 4월 마스덴 트래발리 시즌을 마감하는 전조인 듯싶을 만큼 대단한 조과가 연속되어서 여름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갯바위 연안은 수온이 먼저 내려가 적정한 온도가 될 뿐만 아니라 먹이가 되는 작은 어류들 특히 멸치(Anchovy)떼의 연안 유입으로 물고기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입질이 좋아집니다. 지난 주말 밀포드 비치에서 멸치떼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참돔 등 대부분 물고기들은 겨울 동안 먹이 활동을 적게 합니다. 수온이 차갑고 먹이가 적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다에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에 월동준비를 합니다. 보통 3월 말부터 5월 사이에 지방을 비축하려고 합니다. 


이때가 가장 왕성한 먹이 활동 시기가 됩니다. 여름 물고기보다 가을, 겨울 물고기가 힘도 좋고 맛도 좋은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방이 많기 때문입니다. 기름지고 횟감이 맛이 납니다.


낚시인들 사이에 토베이(Tobay) 겨울 카와이(Kahawai)가 가장 맛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명 ‘킹카’라고 불리는 5자 이상의 카와이들은 알주머니가 가득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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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Kahawai) 사이즈, 마리수 제한 없음. 


파리키, 테하라이, 망가와이 밤비치에서 잡히는 카와이는 사이즈도 크고 영양도 좋습니다. 특히 밤에 조과가 좋고 점점 낮시간에 잡히기 시작합니다. 추운 겨울 이전까지는 쉽게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경험 많은 낚시인들은 보통 왕성한 입질이 있는 시기에 물고기들이 주로 무엇을 먹는지 확인해 봅니다. 이유는 잡고자 하는 대상 물고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면 쉽게 물고기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고기를 잡으면 배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해봅니다. 이 방법은 또한 처음 가보는 낚시터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낚시터마다 다른 미끼를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동쪽바다에서 사용하는 미끼와 서쪽바다에서 사용하는 미끼, 비치에서 사용하는 미끼가 조금씩 차이가 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물고기와 미끼의 관계에 대해서 그 동안 얻은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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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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