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는 무엇을 사용하십니까? (2)

미끼는 무엇을 사용하십니까? (2)

뉴질랜드타임즈 댓글 0 조회 80 추천 3


피싱앤피시 뉴질랜드 낚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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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칼럼에서는 물고기와 미끼의 관계에 대해서 그동안 얻은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어종별 좋아하는 미끼를 소개하자면, 참돔(Snapper)은 조개류와 오징어류 그리고 기름진 본니또(Bonito), 트레발리(Trevally), 숭어(Mullet), 학꽁치(piper) 등을 주로 좋아하는 편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미끼는 일명 ‘뉴질랜드 한치(bigfin-leaf squid: femail squid)’입니다. 가장 기름지고 좋은 미끼지만 판매가 거의 안 되기 때문에 낚시인 스스로 잡아 쓰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참돔 뱃속을 살펴보면 주로 홍합, 성게, 게 등 조개와 갑각류가 항상 있습니다. 먹이가 주로 바닥에서 서식하는 갑각류이기 때문에 바닥고기라고 합니다. 따라서 바닥에 가까운 채비를 해야 조과를 올리기가 쉽습니다. 


몸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물고기에 비해 큰 머리와 골격을 유지하기 위함인지 조개류가 많은 홍합 서식지나 양식장 부근에서 많이 잡힙니다. 


또한, 갯바위에 홍합Mussel) 서식지가 많은 곳이나 피피(PIPI)조개나 코클(Cockle))조개 등이 많은 비치에서도 큰 참돔이 곧잘 나옵니다. 특히 조개가 산란하는 시기와 맞추면 낮은 연안이나 비치에서 큰 물고기를 생각지도 않게 잡는 횡재를 하기도 합니다.


세익스피어 파크 부근 코클이 많은 비치와 카와카와 베이 부근 코클이 많은 비치에서 참돔이 잘 잡히는 시기가 있습니다. 먹잇감인 조개류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참돔이 홍합을 머리로 부딪혀서 깨고 먹이를 먹는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언젠가 키위들과 함께 낚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부근 홍합 서식지에서 양동이로 한 통 되는 작은 홍합을 채취해 와서 밑밥(Berley)으로 바다에 뿌렸는데 10여 분도 되지 않아 입질이 오기 시작하더니 참돔 여러 마리를 순식간에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성게(Kina)를 뿌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홍합, 성게를 혼합한 밑밥을 참돔 낚시에 많이 사용합니다. 


본니또는 생선류의 미끼 중에 가장 기름진 생선입니다. 보통 손가락 크기만큼 잘라서 사용하는데 여러 가지 미끼가 던져진 낚시터에서 참돔에 빠르게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본니또의 뱃살을 마우리 낚시인들이 비치에서 원투 낚시에 즐겨 사용합니다. 


오징어류 특히 Female Squid는 일반 베이비 오징어에 비해 월등히 육질이 좋고 기름진 미끼입니다. 한국, 중국, 필리핀 등의 아시안 낚시인들뿐만 아니라 키위들과 마우리 등 원주민 낚시인들 모두가 가장 좋아하는 갯바위 원투 낚시용 미끼입니다. 


카와이를 바로 잡아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물 참돔을 잡을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별히 카와이 미끼가 좋다기보다 싱싱한 카와이의 기름진 육질이 바다에 퍼지면 후각이 매우 발달된 어류들에겐 대단히 반가운 미끼라서 큼직한 카와이 필렛을 덥석 물기가 싶습니다. 


그만큼 물고기 미끼는 싱싱하고 기름진 미끼들이 어종을 막론하고 좋습니다. 물론 프로리나 모키처럼 식물성 먹이를 먹는 물고기들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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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SNAPPER) 사이즈 30센티 7마리(동쪽바다), 사이즈 27센티 10마리(서쪽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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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합(Mussel)

 본니또(Bonito)

 Female squid


뉴질랜드 낚시 규정 참조-> https://www.mpi.govt.nz/fishing-aquaculture/recreational-fishing/fishing-rules


카와이는 주로 생선 미끼를 좋아합니다. 멸치(Anchovy)나 필챠드(Pilchard), 본니또 등과 베이비 오징어에 주로 반응합니다. 가을, 겨울철 카와이들은 특히 멸치 떼를 따라다니며 먹이 활동을 많이 하는데 바닷새들이 바다에 다이빙을 하는 장면을 보면 쉽게 멸치 떼를 알 수 있습니다. 


그 뒤에 반드시 카와이 떼가 따라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와이 뿐만 아니라 참돔과 킹피쉬(Kingfish)도 다량의 먹이를 쉽게 섭취할 수 있어서 그런지 입질이 좋아집니다. 


필자가 크리스천베이에서 간조(Low tide)에만 나타나는 작은 갯바위에서 종아리 정도 차는 물속에서 낚시를 하고 있을 때 잊지 못할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바닷새들이 먼바다에서부터 다이빙을 하고 그 앞에 물보라를 일으키며 다가오는 대형 물결을 보았습니다. 


점점 다가오는데 그 수가 엄청나서 바다가 온통 검은 그림자와 물 끓듯 일어나는 물결만 보였습니다. 순간 멸치 떼들이 갯바위 앞에서 나뉘어 흩어졌지만 카와이 떼들은 필자의 장화를 때리며 낮은 수심의 갯바위 물 위를 날아가듯 지나가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어어! 하는 순간 다리를 스치며 지나가는 카와이를 멀뚱멀뚱 바라만 볼 뿐 손으로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코앞에서 못 잡고 던져 놓은 채비에만 한 마리 잡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뜰채라도 있었으면…카와이를 떠서 잡아보는 일생일대의 기회였는데.  


필챠드는 뉴질랜드 낚시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미끼입니다. 거의 모든 어종에 사용되고 있으며 갯바위 낚시, 배낚시를 구별하지 않고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산, 호주산, 아시아산으로 구별됩니다. 물론 뉴질랜드 근해에서 잡히는 뉴질랜드산이 가장 좋습니다만 크기가 대체적으로 커서 갯바위 원투 낚시에 사용하기 불편하기도 합니다. 


베이비 오징어도 필챠드만큼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미끼입니다. 키위들은 필챠드나 베이비 오징어를 갯바위에서 한 마리를 통채로 6/0~7/0호 바늘에 끼워서 1oz 봉돌로 30~40미터 정도 근거리에 던지고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 방법을 주로 사용

하지만, 아시안 낚시인들은 반으로 잘라서 원투하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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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와이(Kahawai) 사이즈, 마릿수 제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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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치 (Anchovy) 

 필챠드 (Pilchard)


많은 낚시인들이 횟감으로 가장 선호하는 트레발리(Trevally)는 필자도 그 손맛을 최고로 꼽습니다. 특히 필자에겐 마스덴포인트에서 잡는 대형 트레발리(60cm 이상)는 넓적한 모양과 날렵한 생김새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힘으로 매우 매력적인 어종입니다. 


특히 빠른 유속과 모래 속에서 양옆으로 치고 나가는 힘에 낚싯대가 빨려들듯 휠 뿐만 아니라 원거리 캐스팅을 위해 얇은 모노라인을 사용하는 서프캐스터(Surf Caster)에겐 소위 그 손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어종 중 하나입니다. 


‘피피조개 한 개에 트레발리 한 마리’라는 낚시인들의 속담이 있습니다. 트레발리는 피피조개뿐만 아니라 무른 생선 특히 멸치와 필챠드를 좋아합니다. 


아열대성 어종인 트래발리는 봄부터 늦은 여름, 초가을까지가 제철인데 특유의 향과 참치회와 비슷한 회 맛이 일품입니다. 이외에도 홍합과 본니또, 베이비 오징어 등도 많이 사용되는 미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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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발리 (Trevally) 사이즈 25cm 20마리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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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조개(pipi)

 홍합(Mussel)

 멸치 (Anchovy)


물고기를 잘 잡는 비법은 다름 아닌 물고기의 습성을 잘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특히 물고기가 그 시기에 가장 좋아하는 미끼를 주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가을 낚시, 참돔 낚시의 계절입니다. 또한, 마지막 기회가 될 킹피시, 트레발리 대물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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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NFISH.COM(구 킴스낚시) 제공

이메일: shot9412@hanmail.net 

연락처: 09 443 0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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