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 오징어(Broad Squid) 낚시 즐기기(5)

무늬 오징어(Broad Squid) 낚시 즐기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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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앤피시 뉴질랜드 낚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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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겨울 날씨 중 올해와 같이 비가 많이 오고 바다가 거칠었던 게 언제쯤이었는지 기억을 더듬어볼 만큼 5, 6월 사이 거의 매일 비가 왔던 것 같습니다. 바다낚시에서 비가 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겨울비는 낚시꾼을 집에 잡아두는 효과가 있어서 무늬오징어에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보편적인 영향은 아니지만 근해 오징어낚시는 대부분 갯바위에서 낚시꾼에 의해 조과가 이뤄지고 있고, 좁은 지역에서의 무늬오징어 조과는 얼마나 많은 낚시꾼들이 얼마나 많이 잡아냈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만큼 잡히는 포인트가 편협적인 면도 있고, 개체 수가 적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5, 6월 중순까지 출조에 영향을 미쳤던 날씨 덕분인지 6월 중순 이후 보름을 앞두고 다수의 무늬 오징어 조과가 워크워스 죤스베이 일대와 오마하, 왕가파라오하 인근 세익스피어 등과 멀게는 왕가레이 마스덴과 스머글러스베이 그리고 가깝게는 토베이부터 데븐포트 등 대다수의 포인트에서 두 자리 수 이상의 조과를 이루며 모처럼 무늬오징어 조황이 지난 수년 동안 가장 좋았습니다. 


대부분 성어 수준의 사이즈가 많았고, 확인한 것 중에는 30cm가 넘는 대물 무늬 오징어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일부 개체 중에는 이미 산란준비가 된 암컷도 발견할 수 있어서 올해 시즌이 보름 정도 빨랐던 것을 감안하면 산란기가 조금 빨라지고 시즌도 조금 짧아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연어처럼 회유성 어류는 아니지만, 먹이 사냥과 산란하기 좋은 곳에 더 많은 개체가 서식하거나 머물기 때문에 작년에 잡혔던 곳을 기억해낸다면 유사한 시기와 물때에 잡힐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 보니 한곳에서 다수의 조과가 수년 거듭하다 보면 한동안 그 포인트에서는 오징어가 잘 잡히지 않습니다. 특히 산란기에 산란을 해야 할 개체수의 상당수가 산란 전에 잡히게 되면 내년을 기약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한국이나 일본은 어종에 따라 금어기를 두어서 개체 수를 보호하지만 뉴질랜드에서 무늬 오징어와 같이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 어종에 금어기는 어려울듯싶습니다. 


유일한 방법은 무늬 오징어 낚시를 즐기는 낚시꾼 스스로 작은 사이즈의 무늬 오징어를 잡게 되는 경우만이라도 좀 더 커서 산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바다에 다시 돌려보내 주는 따뜻한 마음에 기대해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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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칼럼에서는 무늬 오징어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개인의 취향이나 실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뉴질랜드 바다 상황을 감안한 점을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무늬 오징어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낚싯대입니다. 일반적으로 원투낚싯대는 원투성능에 더욱 포인트를 두어서 낚싯대를 릴보다 좀 더 좋은 장비로 갖추는 경우가 많듯이 무늬 오징어 낚시에서 첫 번째 중요한 장비는 낚싯대입니다. 


특히 에깅을 전용으로 낚시하는 경우는 더더욱 낚싯대 비중이 높아져야합니다. 에깅낚시에서 사용할 가장 가벼운 에기EGI(SQUID JIGS) 중량은 6g에서 25g 정도입니다. 


매우 가벼운 에기부터 상당히 무거운 중량의 에기를 모두 던질 수 있어야 하는데 이때 낚싯대가 너무 뻣뻣하고 무거우면 가벼운 에기를 던질수 없게 됩니다. 가벼운 에기를 던지려면 초릿대 부분이 뻣뻣하면서 유연한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에깅낚시를 위해 나일론 줄보다 합사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에깅낚시에서 가이드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인데 일반적인 스피닝 릴용 가이드 특히 짧은 루어용 낚싯대의 가이드는 대부분 크고 높아서 얇은 합사줄을 사용하는 경우 줄이 가이드에 엉킬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바람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더더욱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깅 전용 낚싯대의 특징 중 하나인 낮고 작은 구경의 가이드가 보통 8, 9개정도 들어가는 이유는 바로 줄 엉킴을 방지하고, 에기를 원하는 곳에 멀리 보내기 위함입니다.


또 다른 특성은 릴시트부터 끝 하단부까지의 길이가 일반 루어대나 배낚싯대보다 짧습니다. 루어대는 보통 30~40cm 에깅대는 220~250cm 정도 됩니다. 이유는 액션을 주는 동작이 일반 루어낚시보다 간결하고 작은 동작의 연속이 많은 편이라 팔꿈치보다 길이가 긴 경우 액션을 주는 동작에서 몸을 치거나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액션을 줄 때 동작이 원활히 이어지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에깅 낚싯대의 조건이 갖추어졌다면 그다음은 주로 사용하는 에기의 중량을 고려해 길이를 고르면 됩니다. 작은 에기(1.8~3.5호)를 주로 사용하면서 액션을 많이 주는 타입이라면 83피트 스탠다드 사이즈가 유리합니다. 


100~130g 내외의 중량으로 짧고 가벼워서 다루기가 쉽습니다. 작은 에기부터 큰 중량의 에기(2.5~3.5호)를 멀리 보내려면 좀더 길이가 긴것이 유리합니다. 86, 87, 89피트 사이즈의 긴 에깅대가 적합합니다. 뉴질랜드는 수심이 낮아서 대체로 86, 87피트의 낚싯대를 선호합니다. 


길이가 정해졌다면 그다음은 에깅 낚싯대의 강도와 액션입니다. 강도는 보통 울트라라이트-UL / 라이트-L / 미디엄라이트-ML / 미디엄-M / 미디엄헤비-MH / 헤비-H 등 6단계로 나누어지는데 갯바위에서 캐스팅용 에깅대는 ML/M 강도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ML 강도는 약 21g, M 강도는 약 28g 이하의 루어 사용에 적합합니다. 


뉴질랜드의 낮은 수심을 고려하면 두 가지 강도의 낚싯대가 가장 적합합니다. 액션은 휨새의 기점이 초릿대 부분에 가까워서 입질 감도와 챔질 시 유리하고 에기에 액션을 줄 때 더욱 빠르고 원활한 동작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깅 낚싯대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중량입니다. 가능한 가벼운 것이 좋습니다. 낚싯대를 계속해서 휘두르고 반복된 액션을 만들고 어신을 감지하는 동작을 원활히 하는데 중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장시간 휘두르다 보면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데 무거울수록 힘이 들기 때문입니다. 


에깅이 주는 호쾌한 액션과 발 앞까지 쫒아와 훅! 하고 잡아채는 무늬 오징어의 찐한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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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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