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뉴질랜드 바다와 낚시

2021년 뉴질랜드 바다와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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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앤피시 뉴질랜드 낚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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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제9회 피싱앤피시 원투낚시대회 우승자 양현식. 


코비드로 다사다난했던 2021년 한해가 이제 2022년을 맞이하며 역사의 기억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도 많은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럭다운의 어려운 시기를 겪었습니다. 모두에게 힘든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반면 바다는 여전히 파도와 바람과 물고기들로 가득한 채 자연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생육 번성하며 계절의 변화에 순응하며 순리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사람과 참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먹이를 찾으러 조류를 타고 열심히 먹이활동을 성실히 합니다. 쉬지 않고 헤엄치며 어디론가 먹이를 찾아 나섭니다. 상어의 거대한 이빨에 공격당한 킹피시도 그저 자연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자연은 먹고 먹히는 생존본능의 처절한 싸움을 날마다 매 순간마다 하지만 결코 어느 어류도 포식하거나 먹이를 쌓아두고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지난가을 오징어시즌이 막 시작할 무렵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뉴질랜드 전역이 록다운되었습니다. 생계를 고민할 때 몇몇 낚시꾼들은 무늬오징어들이 많이 살았겠다며 시즌 초 작은 사이즈의 무늬오징어를 잡지 못해서 다행이라는 농담 섞인 말들로 힘든 시기 잠시나마 웃기도 했습니다.


또 한 차례 록다운 8월 봄 시즌이 한창일 무렵 시작되었습니다. 모두가 지치고 어려울 때 몇몇 낚시꾼들은 일 년 중 가장 활성도가 좋은 시기인 산란기에 무늬오징어를 잡을 수 없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며 또 한 번 웃겨 주었습니다.


몇몇 나라들은 어류의 개체수를 보존하기 위해 법으로 조업금지 기간을 인위로 두고 보존하지만 뉴질랜드에서의 무늬어징어는 관심밖의 어종인듯 항상 위태롭기만 하였는데 자연의 섭리에 감사할 뿐입니다. 


작년 무늬오징어가 수년 만에 가장 좋은 조황을 기록하며 21년에 돌아올 무늬오징어가 있을까? 염려하기도 했습니다만 시즌 초 낚시 갈 수 없는 상황으로 작은 사이즈의 무늬오징어들이 생존경쟁에서 가장 상위 포식자인 낚시꾼들을 피해 잘 자라주어서 가을 시즌이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그치지 않고 한참 산란기가 시작할 무렵인 8월부터 또다시 낚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많은 산란으로 무늬오징어가 내년엔 걱정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영향이 있는지 12월 말 수온이 21도를 넘나드는 갯바위에 사이즈도 준수한 무늬오징어가 제법 잡히는 것을 보면 산란 후 깊은 바다에 돌아가지 않고 여전히 활동하는 무늬어징어가 갯바위 주변에 서식하는 것 같습니다. 여름에도 T포인트나 오마하 등지에서는 여전히 무늬오징어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주 긴긴 오클랜드 경계선 문이 열리고 북쪽으로 향하는 낚시꾼들이 많아졌습니다. 여름에도 무늬오징어를 잡을 수 있는 마스덴이나 원트리 포인트엔 밤마다 낚시꾼들이 시즌에 못다 한 에깅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사이즈도 무려 600~700g으로 입맛보다 손맛이 더 좋습니다.


올해 봄시즌 참돔 낚시도 8월 늦은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대물시즌에 락다운이 되었습니다. 갯바위 낚시가 금지기였기 때문에 오클랜드에서 가장 가까운 비치인 이스트코스트 비치 일대에서 많은 낚시인들이 평소에 좋은 갯바위 포인트에서 대물을 기대하고 낚시를 했지만 갯바위 금지기간에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 비치에서 답답한 마음이라도 달래는 기분으로 서프낚시를 즐겼는데 브라운스베이 등지에서 6자 참돔을 잡는 좋은 조황을 올려 뉴질랜드가 얼마나 좋은 낚시천국인지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고기 없다는 말이 무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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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준 참돔 76,75cm 모스키토비치 202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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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준 72,68cm 모스키토비치 202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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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성 75cm 모스키토비치. 


서쪽 갯바위는 예년에 비해 좋은 조황으로 입니다. 지난 17년 뉴질랜드에서 낚시를 해왔지만, 올해만큼 화려한 조황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모스키토는 서쪽 포인트 중에서 갯바위보다 비치를 좋아하는 낚시인들이 다니던 그다지 인기 있는 포인트가 아니었지만 코로나19로 갯바위 낚시가 금지되어 오클랜드에서 가장 가깝고 접근하기 쉬운 넓은 장소라는 유익으로 인해 작년부터 각광받는 포인트로 많은 낚시인들이 낚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8월 대물 시즌에 록다운이 시작되면서 비치 낚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모스키토비치 포인트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유명한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지난 2007년 5월 망가와이 헤드 포인트에서 84, 82cm 대물 참돔 2마리를 잡은 조과에 버금가는 기록이 세워졌습니다. 또한 8자 7자 대물 참돔 10여 수와 다수의 6자 대물 참돔이 최근까지도 모스키토 포인트에서 잡히는 21년 최고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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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식 149,145cm 코로만델 스내퍼락 2021. 5.21 


갯바위 킹피시에 어종에서 공개적으로 기록을 공개한 킹피시 기록은 코로만델에서 잡힌 킹피시가 가장 큰 기록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질랜드 유일의 한인 낚시대회인 파키리비치 원투낚시대회는 다행히 개최되었고 뉴질랜드 원투낚시 챔피언으로 양현식 선수가 등극하였습니다.


23e31b478a894acf6ed4700f87623735_1640122703_1589.jpg ▲ 2021 제9회 피싱앤피시 원투낚시대회 참가자 단체 사진.


이제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2년 새해 새로운 기록들을 기대해봅니다!

많은 낚시인들이 기념할만한 기록들을 알려주시면 2022년을 마칠 때 다시 한번 축하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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