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낚시

찌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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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앤피시 뉴질랜드 낚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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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성님. T 포인트에서 76cm 참돔 - 찌낚시. 


낚시를 분류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분류하는 기준을 잘 살펴보면 낚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첫째, 땅에 발을 딛고 하는지 또는 배를 타고 하는지

둘째, 생미끼를 사용하는지 또는 인조 미끼를 사용하는지

셋째, 채비를 바닥에 가라앉혀 고정시켜서 하는지 또는 채비를 물에 띄워서 하는지


나라마다 지역마다의 차이도 있겠지만 보통 3가지 분류 방법에 따라 낚시를 다르게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낚시방법이 더 좋고 나쁘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간혹 내가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좋고 월등하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그것보다는 낚시 환경과 대상 어종에 따라서 적합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파도가 펑펑! 치고 해변에 파도가 밀려오는 모래 해변에서 찌를 띄워 낚시할 수 없고, 바다 속 여밭 사이에 꼭꼭 숨어사는 조막만 한 작은 입을 가진 어종(프로리, 모키, 코러스, 마오마오 등)에게 큰 바늘에 주먹만 한 미끼를 멀리 던져서 잡기 어렵습니다. 


바다 환경과 기상 상태, 어종에 따라 적절한 낚시 방법을 사용하면 보다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출조 시 성공할 확률도 보다 높아질 것입니다.


뉴질랜드는 사면이 바다인 2개의 긴 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쪽과 서쪽 바다는 마치 한국의 동해와 서해처럼 다른 바다 환경에 차이가 큽니다. 환경의 차이로 인해 어종도 다르고 낚시 방법도 차이가 납니다. 


동일한 어종이라 하더라도 동쪽 서쪽에서 잘 먹히는 미끼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쪽에서 참돔을 잡을 때 무늬 오징어 미끼를 최고로 여깁니다만 서쪽에서는 오히려 입질이 느리게 오는 경우가 많아 동쪽보다는 사용 빈도가 낮습니다.


지난 칼럼에서 채비를 바닥에 고정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원투낚시와 정반대의 다른 개념으로 채비가 자유롭게 흘러가게 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흘림낚시라고도 합니다. 


흘림낚시도 2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트레이트라인 방법(1/8oz부터 1, 2oz 작은 구멍봉돌에 생미끼를 달거나 무봉돌에 미끼만 달아서 가깝게 던져서 흘리는 낚시 방법)과 한국, 일본에서 보통 ‘갯바위 낚시’라고 불리는 것으로 찌를 이용하여 채비를 흘리는 방법입니다.


낚시꾼과 채비 사이에 찌라는 매개체를 두고 고기와 밀당을 즐긴다는 표현으로 찌낚시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봉돌 흘림낚시와 같은 흘림낚시는 조류를 타고 흐르기는 하지만 바닥의 수초나 암초에 걸리기도 하고 봉돌을 달아 던지는 흘림낚시도 봉돌의 무게가 적기 때문에 멀리 보내기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찌를 이용하면 바닥에 걸리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 또는 보다 멀리 채비를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암초나 수초가 많은 곳에서는 더욱 유용한 방법입니다. 이를 적절히 이용하면 암초나 수초 사이에 숨어있는 어종들에게 채비를 보낼 수 있어 낚시 방법이 보다 다양해집니다. 


찌낚시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찌(float)입니다. 동그랗게 생긴 찌는 가벼운 오동나무를 주로 사용하여 채비를 띄워주는 역할이 가장 주된 기능입니다. 그리고, 입질시 찌가 물속에 들어가거나 사라지는 것으로 물고기가 미끼를 물고 입질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입질 파악하는데 가장 용이한 방법입니다. 미끼가 무거우면 부력이 큰 찌를 사용하고 미끼가 가벼우면 부력이 작은 찌를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채비 구사를 할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도 찌를 이용한 낚시방법이 있지만 동양보다는 찌도 크고 미끼도 큰 편입니다. 다양한 부력을 수치화하여 사용하는 동양식 찌낚시보다는 채비를 단순히 띄우는데 주된 역할을 하는 찌낚시입니다. 


큰 고기가 입질하거나 달아날 때만 찌가 잠기기 때문에 입질 파악도 쉽지 않고 다양한 어종에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0000/000/00/0c/0/oa/G2/G5/B/2B/3B/4B/0.5/0,8/1.0/2/0/3.0/5.0 숫자가 커질수록 부력이 높아집니다. 1.0 이상의 찌는 필챠드 한 마리 정도의 무거운 미끼를 달 수도 있고, 작은 크릴새우 한마리에도 찌가 움직일 만큼 부력이 낮은 0호 이하의 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찌를 잠기게 하여 더욱 천천히 가라앉히거나 본류대에 멀리 보내기 위해 00/000/0000와 같은 부력이 최소화된 찌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찌를 통해 대상어종에게 채비를 보내는 것이 조과를 올리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2022년 여름 뉴질랜드 날씨는 10주째 계속되는 동풍과 이상기온, 연속적으로 뉴질랜드를 강타하는 태풍으로 인해 힘든 여름시즌인 것 같습니다. 


다행히 마스덴의 트래발리가 서서히 조과를 회복하고 6자 넘는 대물 트래발리 소식이 있어 4월 봄시즌을 시작하기 전까지 낚시꾼들에게 찐한 손맛을 주고 있습니다. 


4월 트래발리 대물 시즌과 참돔 봄시즌 그리고 조금씩 들여오는 무늬 오징어 소식으로 힘든 코로나19 시기를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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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국. 마스덴에서 62cm 트래발리 - 원투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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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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