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경보 3단계 연장 vs 격하?, 오늘 오후 3시 발표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8월 26일(수) 밤에 현재 오클랜드의 경보 3단계를 2단계로 낮추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으나 기업들은 생존하고 일자리 보존을 위해서는 단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오늘(8월 24일) 오후 3시에 현재의 경보 수준을 완화할지 연장할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내각의 결정은 공중 보건과 경제적 상황 사이의 이견을 고려해야 한다.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수요일 오후 11시 59분에 오클랜드의 경보 3단계, 나머지 지역의 경보 2단계를 해제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경고하고 있다.
오타고 대학교 마이클 베이커 전염병학 교수는 최근 사례가 줄어드는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현 단계를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어제 지역 감염자는 단 한 명이었고 해외 유입 확진자는 두 명이었다.
오클랜드 대학교 션 헨디 교수는 최근 사례가 줄고 있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그의 팀 연구에 따르면 경보 3단계를 연장해야 한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지난 경보 3단계에서 2단계로 이동하기로 결정한 5월에는 확진자 수가 오랫동안 적었다”며 “거의 2주 동안 적은 수치를 보였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완화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여전히 관리하기 매우 까다로운 질병이며 무증상 확산으로 인해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경보 3단계로 다시 격상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주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오클랜드에 있는 기업의 89%가 임금 보조금을 받고 있으며 오클랜드 상공회의소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거의 20%의 기업이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클랜드 상공회의소 마이클 바넷 최고 경영자는 일부 전문가들이 최대 2주까지 경보 단계 연장을 원한다는 것을 듣고 놀랐다고 말했다.
바넷은 "절대적으로 경보 2단계로 가야 한다. 그래야 생존할 수 있고 일자리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 많은 수의 오클랜드 시민들은 마치 경보 단계가 이미 해제된 것처럼 행동했다. 일부는 ‘주의’ 테이프를 뜯어내고 놀이터와 스케이트 공원을 사용했다.
필 고프 오클랜드 시장은 오클랜드 시민에게 지역에 머무르고, 마지막 시기에서 다시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상기시켰다.
뉴질랜드타임즈
[토론마당] 오클랜드 경보 3단계 연장 vs 격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작권자 © ‘뉴질랜드 정통 교민신문’ 뉴질랜드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