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피어, 기록적인 폭우 내려…비상사태 선포
어제 하루 네이피어에 많은 비가 내려 1870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두 번째로 비가 많이 온 날로 기록됐다.
어제 온종일 내린 폭우로 침수, 산사태, 정전,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오늘 밤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네이피어
지역에는 어제 오후 10시까지 총 237mm의 비가 내려 1963년 6월 3일 297mm가 내린 이후 하루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어제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 한 시간 동안 54mm가 내려 네이피어 역사상 가장 비가 많이 내린 시간으로 기록됐다. 어제의
강우량은 네이피어 11월 평균 강우량의 423%이다.
소방방재청 대변인은 하룻밤 사이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로부터 350여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말했다.
한 전기회사에 따르면 어제 약 3천3백 가구의 전력이 끊긴 후 오늘 오전 7시 30분 현재 약 650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40~50명의
사람들이 그들의 집에서 대피했고 케네디 공원에 임시구호소가 설치되었다.
당국은
홍수로 인해 오수가 역류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사람들은 집에 머물면서 불필요한 여행을 삼가라고 충고했다.
혹스베이 민방위본부는 식량이나 의류 등 복지 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은 0800 422 923번으로 전화하라고 말했다. 위험에 빠졌을 때는 111로 전화해야 한다.
뉴질랜드타임즈
저작권자 © ‘뉴질랜드 정통 교민신문’ 뉴질랜드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