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 주택 시장, 오클랜드 투자자 몰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극심한 경기 침체기를 겪고 있는 퀸스타운에 오클랜드 투자자들이 몰려 주택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진행된 경매에서 6 Crawford Pl, Lake Hayes Estate는 집주인이 정한 리저브 가격보다 471,000달러가 더 높은 2,306,000달러에 낙찰되어 그 지역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를 담당한 부동산 중개인에 따르면 시장에 나온 지 불과 9일 만에 1,835,000달러의 오퍼가 수락되어 경매가 앞당겨졌으며 4명의 경합자의 열띤 경쟁 끝에 오클랜드의 투자자가 낙찰받았다.
이 사람은 실제로 물건을 보지도 않고 웹사이트에서 동영상만 보고 전화로 경매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5,826sqm 대지 위에 2015년 건축한 방 4개, 수영장을 갖춘 고급 주택으로 2017년 정부 고시가는 154만 달러다.
부동산
중개인 해리스는 국경 봉쇄 이후 렌트비가 전년 대비 20%나 낮아져 퀸스타운의 매물이 늘고 있으며 약 2달 전부터 오클랜드 투자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지역 구매자들에 비해 훨씬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 보급으로 국경 봉쇄가 풀려 관광객이 늘게 되면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대출 승인을 받은 오클랜드 투자자들이 LVR 재도입되는 3월 전에 서둘러 사려고 퀸스타운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뜨거운 주택 시장과는 대조적으로 상업용 부동산은 매물은 넘쳐 나도, 거래는 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일영_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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