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화산 폭발 시 대피하는 데 49시간 걸려
과학자들이 모델을 통해 오클랜드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나면 주민들이 대피하는 데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는지 알아냈다.
이 모델은 인구 분포와 차량 소유 현황, 지리 정보 등과 같은 자료를 이용하여 도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지열과 화산학 연구’ 저널에 실렸는데 오클랜드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날 수 있는 장소에 대해 예측하고 32만 명으로 추정되는 피해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데 최대 49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만약 피해 지역의 위치가 불확실하면 피해자 수와 대피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또한 교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더 오랜 대피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 결과는 피해 지역의 사람들이 위험을 통보받은 시점부터 마지막 사람들이 피해 구역을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의 시간을 예측한 것이다.
비록 화산 폭발은 우리 일생 동안 발생할 것 같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미래에 폭발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타고 대학교의 마르코 브레나가 주도한 이전의 연구에서는 오클랜드에서 화산 폭발이 발생하기 5~15일 전에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클랜드 위기관리센터의 케이트 크로포드 매니저는 "오클랜드 화산 폭발은 이 지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위험 중 하나이며 다른 많은 재앙이 같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므로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시간이 있을지, 그리고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피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북섬 중앙에 있는 큰 화산과는 달리, 오클랜드 화산은 대체로 작다. 현재 오클랜드 지역에는 53개의 화산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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