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신천지 ‘사기 포섭’ 주의해야...대학교에서 활동 의혹
한국의 이단 사이비 종교단체인 신천지가 오클랜드의 대학생들을 포교 대상으로 삼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질랜드 현지 언론인 라디오뉴질랜드는 한 여성이 신천지로부터 사기 포교를 당할 뻔했다며 조심하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대학에서 만난 친구는 평범해 보였고 기독교인이거나 사이비 종교에 속해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예배의 밤에 초대되었고, 이후 일주일에 여러 번 열리는 성경 수업에 그 친구와 함께 참여하였다.
이 여성은 "처음에는 교리가 꽤 평범했다. 하지만 곧 종말에 관한 이야기로 변했고 성경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이제 신천지를 떠났고 다른 사람들에게 신천지의 사기 포섭에 대해 경고했다.
오클랜드의 마운트 알버트 침례교회의 스티브 워슬리 목사는 “그들은 중간 규모 이상의 교회들을 목표로 하고 그들이 몰래 들어가 신도인 척한다. 그런 후 다른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포섭한다”고 설명했다.
워슬리 목사는 신천지 때문에 결혼이 파탄 나는 걸 본 적이 있다며 신천지의 사기 포섭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누군가가 성경 공부 모임에 초대했지만 교회 이름이나 교파에 대해서는 숨긴다면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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