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세 지속…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폭 기록

집값 하락세 지속…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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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준금리 상승과 맞물려 주택 소유 비용이 상승하면서 집값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의 전국 집값 측정 지표인 주택가격지수(HPI) 자료에 따르면 5월 전국 집값은 4월보다 0.8% 더 하락해 분기로는 0.9%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어로직 닉 구달 연구소장은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회복세를 보이던 2010년 말 이후 분기별 가장 큰 하락폭이라고 밝혔다.

 

구달 소장은 "주요 지역 중 웰링턴과 더니든의 주택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연간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곤두박질쳤고 해밀턴은 10%로 두 자릿수 상승률에 겨우 턱걸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웰링턴은 202110월의 36.1% 상승률에서 급격히 감소한 것이고 크라이스트처치가 실질적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외 기스본과 퀸스타운을 포함한 몇몇 지역만이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현금보유자나 자산이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주택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였지만, 모기지 주택 소유자들에게는 미래가 밝지 않은데 모기지 대출자의 약 48%3월 이후 새롭게 상승한 이자율로 재융자를 받아야 한다.

 

구달은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기준금리 전망치가 2023년 말 최고 3.5%였지만 현재는 4%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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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로직은 분기별 주택가격지수 3/4분기 전망치를 최대 2.7%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고 추가 하락이 이어져 2022년 말에는 연간 하락률 8.1%, 2023 3월 말에는 11.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달은 "만약 이 시나리오가 실현된다면 전국 집값이 2021년 중반 수준으로 내려간다는 의미이며 신규 진입자와 빚을 지고 구매하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이다. 다시 집값이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번 큰 하락 시기(2007 10~2009 3)를 거치면서 집값이 9.9% 하락했지만, 다시 최고점을 회복하는 데는 총 5년이 걸렸다. 따라서 곧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로 인해 부동산과 관련한 산업과 직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걱정했는데 "예를 들어, 감정 평가사의 업무가 줄어들고, 신규 대출이 감소함에 따라 은행의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거래가 줄고, 이사업체도 일이 줄고, 보험 회사도 신규 문의가 줄것이고, 통신과 유틸리티 회사도 신규 가구 수가 줄어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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