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예년보다 돈 안 써
새로운 수치에 따르면, 지난주 블랙 프라이데이에 뉴질랜드 소비자들은 예년보다 돈을 적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네트워크인 월드라인 뉴질랜드는 블랙 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뉴질랜드 소비자들은 환대, 음식, 주류 등을 제외하고 1년 전보다 6.9% 감소한 6,70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국내 소매점들은 최근 몇 년간 미국 전통인 추수감사절 이후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박싱 데이 세일까지 특별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11월 26일에 끝난 한 주 동안 쇼핑객들은 코로나19 대유행 발생 이후인 작년보다도 9.5% 감소한 3억 5천만 달러를 지출했다.
월드라인은 이 수치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 회사는 "이러한 상황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쇼핑 기간이 더 바쁠 것이라는 예상을 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가구, 바닥재, 가정용품, 섬유, 철물 등 비싼 생활용품들의 매출 감소폭이 전년 대비 20%로 가장 컸다. 하지만 의류, 신발, 개인 액세서리 판매는 5% 증가했다.
작년에 코로나19 제한으로 12%가 감소했던 오클랜드와 노스랜드는 올해도 10%가 줄었고 웰링턴과 베이오브플랜티 등은 11% 감소했다.
소비가 증가한 유일한 지역은 사우스랜드로, 6% 증가를 기록했지만 남섬의 다른 3개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월드라인은 “소비자 물가 상승, 집값 하락, 금리 상승과 전반적으로 낮은 소비자 신뢰도를 고려할 때 올해 크리스마스 때 매출 기록을 세우는 상점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타임즈
저작권자 © ‘뉴질랜드 정통 교민신문’ 뉴질랜드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