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 보고 파는 주택 늘어…”산 지 19개월 이내에 팔았다”
금리 인상과 주택 시장 냉각으로 많은 집이 손해를 보며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조사회사인 코어로직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4분기 3개월 동안 팔린 집 중 4%가 원래 샀던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팔렸는데 2022년 3/4분기에는 약 3%가 손해를 보고 팔렸다.
코어로직의 켈빈 데이비슨 수석 부동산 경제학자는 손해 보고 팔리는 대부분의 주택이 평균 19개월 이내에 사고 팔렸는데 이는 금리 상승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소유주의 재무 상황 변화는 단기간 보유한 후 발생할 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금리 상승이 주택 매매 건 중 일부에 영향을 미쳤을 소지가 다분하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는 오클랜드에서 가장 두드러졌는데, 4/4분기에 집을 판매한 사람 중 약 7%가 손해를 보고 팔았다.
데이비슨은 “매매 손실 거래 건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은 매매 차익을 올렸다. 하지만 작년 4/4분기 평균 매매 차익은 328,000달러로 2021년 4/4분기 최고치인 441,000달러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데이비드슨은 자가 주택자들이 더 싼 곳으로 이사하거나 규모를 축소하지 않는 한 높은 주택 가격을 감안할 때 그 차익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주택 시장은 여전히 구매자 주도 시장이라며 "특히 올해 실업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신규 및 기존 대출자들이 최대 7%의 모기지 금리 가능성에 직면하면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타임즈
저작권자 © ‘뉴질랜드 정통 교민신문’ 뉴질랜드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