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식료품 공급 비용, 1년 전보다 10.4% 올라…농산물 가장 많이 인상
올해 2월 슈퍼마켓에 공급하는 식료품 공급 비용이 지난 1월에 이어 다시 한번 올라 식료품 가격 인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포메트릭스와 푸드스터프가 공동으로 조사하는 식료품 공급 비용 지수(GSCI)에 따르면, 2월 식료품 공급 비용이 1년 전에 비해 10.4% 증가한 것으로 측정됐다.
6만 개 이상의 제품에 대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이 지수는 2023년 2월에 8,200개 품목의 비용이 증가했는데 이는 2020년 2월보다 4배가 증가했으며 2018년 이후 세 번째로 큰 수치이다.
브래드 올슨 인포메트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식량 가격과 국내 연료 가격은 인상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지만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은 아직 크게 완화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모든 식료품 카테고리에서 가격이 급등했는데, 특히 농산물이 평균 23% 비용 상승을 보였으며 냉동식품, 해산물, 육류가 각각 13%, 12%, 10%로 그 뒤를 이었다. 주류는 약 3% 인상했고 담배와 대량 식품은 약 4% 증가했다.
올슨은 물류, 유지보수, 포장 등 생산업체의 핵심 비즈니스 부문의 가격 인상이 식료품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이러한 비용 압박은 공급망 전반에 걸쳐 생산자가 부담하는 운영 비용의 상승을 견인하며 이는 공급 비용의 추가 증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수는 매달 슈퍼마켓이 진열대에 진열할 상품을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을 측정하는데, 공급업체 비용이 제품 원가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이전 분석 결과가 있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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