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요 도로 제한속도 하향 계획 철회…가장 위험한 도로 1%에 집중
정부는 주요 고속도로의 제한속도를 하향하려는 계획을 철회하면서 가장 위험한 도로 1%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13일 크리스 힙킨스 총리는 정책 우선순위 재지정 과정의 일환으로 제한속도 하향 계획의 변경 사항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가 미루거나 중단하고 있는 이러한 것 중 일부는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발표된 변경 사항에는 제한속도 하향 프로그램을 가장 위험한 고속도로 1%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뉴질랜드교통국이 영향을 받는 지역사회와 협의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포함된다.
힙킨스 총리는 "이는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가장 많고 지역사회가 변경을 원하는 곳에서 제한속도가 하향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학교와 그 주변 지역을 통과하는 도로를 목표로 제한속도 하향을 계속 추진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발표된 다수의 다른 정책들과 함께 이 계획의 철회로 약 10억 달러를 절감할 것이며, 이 자금은 뉴질랜드인의 생활비로 지원하기 위해 재할당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힙킨스 총리는 박빙의 선거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빵과 버터’ 우선순위에 대한 일관된 정책 수행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변경 사항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제한속도 하향 계획은 뉴질랜드 도로에서 사망하는 사람들의 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뉴질랜드 교통국의 로드 투 제로 전략의 일환이다.
정부의 목표는 2030년까지 사망자와 중상자를 40% 줄이는 것이었는데, 이를 통해 750명의 생명과 수천 명의 부상자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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