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전문가 “치명적인 미국産 슈퍼버그, NZ 유입 대비해야”…감염 시 사망 위험↑
뉴질랜드의 저명한 전염병 전문가는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위험한 슈퍼버그가 결국 뉴질랜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칸디다 오리스(Candida auris)라는 곰팡이는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괜찮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감염됐을 때는 심각한 상태까지 만들고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그것은 2009년에 일본에서 처음 확인되었고 점점 더 많은 나라에서 목격되고 있다. 미국에서 첫 사례가 발견된 것은 2013년이지만, 2016년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오타고 대학교 생화학 교수인 커트 크라우제는 이 곰팡이는 항생제로 쉽게 제거되지 않는 박테리아인 슈퍼버그의 일부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확실히 위험한 버그라고 밝혔다.
그는 "수백 명 정도였던 미국의 감염 사례 수는 지난 몇 년 사이에 급증하여 2022년에는 약 6천 명이 감염됐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급증했는데, 왜냐하면 병원들은 일종의 과밀 상태였고 칸디다 오리스는 덥고 과밀한 병원 상황에서 사는 것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것은 박멸하기 매우 어려운데 침대 표면, 침대 난간, 창문을 타고 전염되기에 큰 문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곰팡이는 치료하기가 매우 어렵고 진단하기도 어렵다. 게다가, 건강한 사람들도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며칠 또는 심지어 몇 달 동안 그들의 피부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의도치 않게 미국에서 이 슈퍼버그를 들여올 수 있기에 당국은 이 균을 치료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가 뉴질랜드에서 그것을 막는 방법을 찾거나 뉴질랜드에 도착하면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알아낼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우리는 슈퍼버그의 유입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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