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 “집권 시 전자담배 금지 검토”…호주는 전자담배 강력 규제
국민당은 올해 10월 선거를 통해 집권하게 된다면 전자담배를 금지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크리스토퍼 럭슨 국민당 대표가 밝혔다.
럭슨 대표는 뉴질랜드 젊은이들의 전자담배 사용 문제는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우리의 설정이 모두 잘못됐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한 걸음 물러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있다고 말해야 한다. 따라서 금지 조치를 검토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교장 선생님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전자담배로 니코틴에 중독된 학생들로 인해 교실과 학습에 혼란이 초래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럭슨 대표의 발언은 호주가 어제 오락용 전자담배를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에 나온 것이다.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와 같은 주들은 이미 18세 미만에게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엄격한 규제를 도입했으며, 제품 광고도 금지했다.
이제 니코틴이 포함되지 않더라도 처방전이 없이 살 수 있는 오락용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것도 불법이 된다.
럭슨 대표는 호주 정부의 결정을 정말 존경한다며 “뉴질랜드가 그 선례를 따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전자담배는 실제로 사람들이 담배를 끊도록 하는 데 필요한 마지막 도구였다. 하지만 젊은이들에게는 엄청난 중독이라는 결과를 낳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문제를 앞으로 30년 동안 계속되도록 내버려 두고 후회하지 말고 지금 당장 그것을 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교실에서의 전자담배 사용이 문제다. 전자담배를 파는 상점이 약국보다 많다. 학교 맞은편에 있는 상점들은 18세 미만에게 전자담배를 판매하거나 마케팅을 해서는 안 되지만, 분명히 18세 미만의 많은 사람이 소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가 뉴질랜드 사람들의 금연을 위해 30년간 노력해 왔지만, 지금은 완전히 신세대 젊은이들이 전자담배를 사용하여 다른 방식으로 니코틴에 중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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