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버스 “시범적으로 대형견 탑승 허용한다“
오클랜드 교통국(AT)은 8주간의 시범 운행의 일환으로 오클랜드 전역의 모든 버스에 대형견 탑승을 허용할 예정이다.
5월 21일(일)부터, 캐리어에 들어갈 수 없는 대형견들도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면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이미 기차와 페리에서는 목줄과 입마개를 한 대형견 탑승이 허용되고 있다.
오클랜드 시의회의 조세핀 바틀리 의원은 이번 애완동물 친화적인 결정을 반기며 "이와 같은 변화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AT는 승인된 캐리어에 있는 작은 애완동물들이 오클랜드 전역을 오가는 버스에 탑승할 수 있는 정책을 영구적으로 승인했다.
AT의 루크 클라크는 "이번 시범 운행은 모든 오클랜드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다"라고 전했다.
AT는 시범 운행이 성공하면 이 정책을 영구적으로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
■대형견 버스 탑승 규정
△승인된 캐리어에 맞지 않는 대형견은 시범 기간 동안 목줄과 승인된 입마개를 해야 한다.
△대형견 탑승 버스 시범 운행은 2023년 5월 21일부터 2023년 7월 16일까지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후 6시 30분 이후, 주말과 공휴일 종일에 반려동물과 여행할 수 있다.
△애완동물이 어지럽힌 것은 주인에게 책임이 있다.
△애완동물은 모든 오클랜드 버스에 무료 탑승할 수 있다.
△버스가 너무 붐빌 경우 애완동물과 함께 버스에 탑승하지 못할 수 있다.
△애완동물이 다른 승객에게 위험을 초래할 경우 버스에서 내리라는 요청을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환불은 불가능하다.
△버스 2층에는 애완동물을 동반할 수 없다.
△버스 좌석에 애완동물이 앉을 수 없다.
△통학버스에는 애완동물을 동반할 수 없다.
△16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어른과 함께 있지 않으면 애완동물을 데리고 탈 수 없다.
뉴질랜드타임즈
저작권자 © ‘뉴질랜드 정통 교민신문’ 뉴질랜드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