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부동산 재판매의 6.1%가 손해봐…”오클랜드 가장 많았다”
코어로직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부동산 재판매로 인한 손해액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1/4분기 보고서는 2023년 1/4분기 부동산 재판매의 약 6.1%가 손해를 보고 팔았는데, 이는 작년 4/4분기의 4%보다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재판매 손실액의 중윗값은 -60,000달러로 작년 말의 -45,000달러에서 증가했다.
매매 차익을 얻은 93.9%가 거둔 차익 중윗값은 305,000달러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2021년 4/4분기의 최고치인 44만달러보다 감소한 수치이다.
손해를 보고 판매한 부동산의 보유 기간은 1.8년으로, 2022년 4/4분기의 1.6년보다 약간 늘었다.
최근 손실을 보고 판매한 부동산들은 시장이 강세였던 2021년 상반기를 전후해 매입한 경우가 많았다는 의미이다.
코어로직은 모든 주요 지역에서 이번 1/4분기에 매매 손실을 보았는데 특히 오클랜드는 13.2%가 손해를 보고 팔아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이 수치는 작년 4/4분기의 6.9%보다 증가한 것이다.
그 뒤를 이어 해밀턴이 재판매 주택의 8.1%가 손실을 기록했고 웰링턴이 6.3%를 기록했다. 더니든과 타우랑가는 각각 5.3%와 5%가 손실을 봤다.
재판매 손실은 크라이스트처치가 2.7%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작년 4/4분기의 1.7% 미만에서 증가한 것이다.
주택 재판매에서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비교적 드문 일이지만, 현재 5.1%로 2016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도 저조한 실적을 보였는데 아파트 재판매의 28%가 손해를 보고 팔아 1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코어로직은 주택 가격이 몇 년 동안 이전 최고치보다 낮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재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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