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주택 가격 상승세 ‘주춤’
최근 주택감정원의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모니터링되는 모든 주요 지역의 주택 가치는 상승했지만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의 평균 주택 가치는 전국적으로 0.6% 증가한 905,070달러로, 11월 말에 측정된 2.3%의 주택 가치 상승률에서 하락했다.
주요 지역 중 로토루아(6%↑)와 타우랑아(3.3%↑)는 12월에 평균 주택 가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대도시에서는 오클랜드(1.9%↑), 웰링턴(2.4%↑), 크라이스트처치 (2.5%↑) 등의 성장세가 주춤했다.
주택감정원의 제임스 윌슨 운영 총괄 매니저는 최신 데이터가 현재 시장 상황에서 주택 가치 추세가 얼마나 불안정한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가치 변화를 살펴보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10월과 11월에는 주택 수요가 증가했지만 12월에는 상황이 정체됐다며 “사람들이 여름 동안 주택 매매를 유보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월이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려주는 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물이 늘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주택 가치가 천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을을 맞이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높은 순 이주민 수준이 지속되고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임대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부동산 투자자들에 대한 이자 공제 재도입 또한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현재 주택 가치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금리이다. 중앙은행이 강력하게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낮추려고 노력함에 따라 금리는 2024년 내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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