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데카메론-새로운 도전, 신기한 체험, 웃음 띤 추억(2)

여행 데카메론-새로운 도전, 신기한 체험, 웃음 띤 추억(2)

뉴질랜드타임즈 댓글 0 조회 117 추천 1


홍길동이 간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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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에 이어 십여 년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상담하고 안내하고 현장에 있으면서 겪었던 여러 가지 사례, 사건, 사고 그리고 뒷이야기를 몇 가지 선정하여 정리하고자 합니다. 


6. 여행객 중에는 직업군이 다양합니다.

주부, 학생, 직장인, 기업인, 공무원, 종교인, 연예인, 정치인 등이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군인 부인이 가족을 동반하여 여행을 왔습니다. 


저에게도 군인인 친구가 있어서 그 사정을 알고 있기에 다른 분보다 우선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 안에서 박수도 많이 쳐드렸습니다. 아이들에게 별도로 간식(사탕, 쿠키)도 제공해주고 자주 칭찬해주었습니다. 


공무 중인 소방관, 경찰관, 군인들이 특히 고생이 많습니다. 작으나마 그들을 위해 격려와 위로를 보냅니다. 군인 부인이 떠나며 군인가족으로 환대를 받은 것이 처음이라며 매우 기뻐했습니다. 


여러 차례 감사의 인사를 하며 그 진심을 읽었습니다. 지난번에는 비트코인으로 대박 난 손님이 오셔서 돈도 많이 쓰고 팁도 많이 주고 가셨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예인 예능프로나 광고촬영을 여러 차례 동행했습니다. 집사부일체, 아빠 어디가, VJ특공대 촬영과 김병만, 이병헌, 이효리, 현빈, 전지현, 이승철, 샤이니, 김부선 등이 있었습니다. 또한, 정치인 중 몇 분도 지근거리에서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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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손님은 물론이고 여행가이드는 미팅과 샌딩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미팅은 공항에서 만나는 것입니다. 첫인상이 지각이나 불성실해 보이면 그 여행은 줄곧 힘들게 진행되며 멀리서 오신 손님에게 큰 결례입니다. 또한, 교통체증이나 사고, 사적인 사정이 있을 경우는 미리미리 연락하여 사전조치가 필요합니다. 


샌딩은 공항에 항공 스케줄을 맞추어 도착하는 것입니다. 지난번 모여행사 가이드가 실수로 단체 손님 국제선 비행기를 놓쳤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수년간 이 업에 종사했지만 처음 보는 대형 사고였습니다. 


항공료, 호텔료 등 거의 한화로는 1억 이상 소요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후유증이 일파만파였습니다. 그래서 항공 스케줄은 미리미리 체크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공항에서 손님을 기다리는데 검색대를 거친 후 나오질 않아 알아보니 한참 만에 연결되어 확인해본 결과 다음 날 도착이라고 합니다. 


특히 승무원들은 날짜개념이 우리하고는 다릅니다. 더더욱 날짜와 서머타임, 오전·오후, 편명 등 착오가 없도록 미리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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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여행 중에 으뜸은 먹거리입니다.

뉴질랜드는 영국풍의 나라이기에 먹거리가 별로 발달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표 음식은 스테이크, 피쉬앤칩스입니다. 그 이유는 토양과 기후 때문입니다. 반면에 바다 건너 유럽 대륙은 음식이 다양합니다. 특히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손님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식당을 미리미리 체크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러나 한국에 비하면 식재료나 양념, 요리법, 쉐프 능력 등 이곳 분위기와 여건은 한국과 달라 음식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한국은 먹방 열풍으로 음식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유럽이나 동남아에서 한식은 한두 번씩 들리는 것이고 맛이 좋을 수도 있지만, 한국의 비할 바는 아닙니다. 


그러나 조금 더 신경 써서 정성과 노력을 다한다면 한국에 있는 식당보다 더 우수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저녁 식사는 자유 선택 식사로 하는 것이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더불어 대형슈퍼에서 이 나라 식음료 등을 구경하면서 선택하여 요리해서 시음하는 것도 권유할만합니다. 특히 스테이크나 각종 야채 등. 그러나 크라이스트처치나 황가레이 모 식당은 한국보다 더 맛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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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Small World

여행 손님 중에는 한국에서 친구나 친지 그리고 초, 중, 고 동창을 만나기도 합니다. 이야기하다 보면 고향, 학교, 군대, 회사 등 연결되는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4단계에서 6단계를 거치면 다 아는 사람이라는 통계가 나오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도 초등학교 동창을 50년 만에 만났습니다. 


어렴풋하지만 추억여행으로 감회와 기쁨이 새로웠습니다. 또한, 고향이나 학교 후배들 그리고 과거 회사직원이 단체로 와서 저를 찾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때 만나서 식사를 하며 회사 소식을 전해 듣고 가까운 분들의 안부도 묻고 타향살이에 설움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특히 와이토모는 한국에서 오신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입구에서 만났던 일화가 있습니다. 네가 왜 거기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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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여행업 중 식당, 기념품점, 휴게소 등의 성공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기념품점은 고수익 비즈니스이며 성수기에는 판매수익이 높아 큰 자산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같은 경우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상당히 어려운 위험부담도 갖고 있습니다. 


또 그만큼 힘들다고 볼 수 있죠. 한국 식당도 한국 여행객과 지역 손님을 동시에 운영하는 곳은 다른 곳보다 수익이 높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남섬에 가면 크롬웰이라는 과일가게가 있습니다. 이곳은 대형 공중화장실을 만들어 단체여행객을 태운 버스들이 꼭 들리는 곳입니다. 그 주위에 작은 과일가게가 있었지만 대형 화장실이 생긴 이후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기막힌 상술이며 마케팅 전략입니다. 추가로 밀포드사운드 가는 곳 휴게실이 있습니다. 이곳 역시 공중화장실과 자체 대형 화장실이 있어서 단체 여행객 버스가 들리는 필수 코스입니다. 


위의 몇 가지가 뉴질랜드 여행업 관련 사업 중 성공한 사례로 꼽힙니다. 단 여행업은 성수기, 비수기 차이가 크고 돌발변수가 많아 차선으로 택시나 셔틀 등도 준비해야 합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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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길동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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