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 교회를 시작하며...

HANA 교회를 시작하며...

HANA교회 댓글 0 조회 1429 추천 3


HANA 교회를 시작하며...


저는 요새 가슴이 설레입니다. 차가웠던 마음에 불이 붙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느껴본 감정입니다. 일상에 좋은 일이 생겨서가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편안한 현재의 삶을 뒤로하고 지인들이 왜, 또 그 길을 가려고 하느냐? 간곡하게 말리는 지역 교회 목회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한 사건을 통해 잃어버린 한 영혼을 보시고 눈물을 흘리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제 안에 들어왔습니다. 20년 전 이민 목회를 처음 시작하면서 가졌던 이 마음이 없어져서 몸과 마음 그리고 영적으로 탈진하여 15년 동안 섬겼던 교회를 사임했고 그 후 5년 동안 방황했습니다.  


이제 이 마음이 회복되니 교인 한분 한분이 눈에 들어오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한 사람을 위해, 한 영혼을 위해 나 자신을 바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찹니다. 맡겨진 분이 한 사람이라도 그 사람을 온 맘으로 섬기는 좋은 목사가 되도록 은혜를 구합니다. 


함께 동역자가 되기를 원하며...

이 세상에 가장 뛰어넘기 힘든 담이 있다면 사람의 담일 것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고 상처 준 사람, 우리 인생에 치명적인 아픔을 주었던 사람의 담을 뛰어넘어 용서하고 사랑한다는 것 어렵습니다. 이 사람의 담을 뛰어넘지 못하고 신앙생활을 멈춘 분들을 주위에서 많이 봅니다. 


예전에 저 역시 뛰어넘지 못한 담 때문에 허우적거리며 살았습니다. 더 이상 이렇게 계속해서 살면 안 되겠다 다짐하고 하나님께 인생의 문 열어 달라고 기도하는 대신에 사람을 사랑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 순교의 수준이었지만 결국에는 그 담을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이 필요합니다”


인생 뒤돌아보면 하나님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많이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힘으로 안 되는 인생의 문들을 많이 열어 주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의 사랑의 무게를 아는 자는 사람에게 받은 담을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상처를 묵상하며 살지 말고 고통 중에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살기 위해 용기 있게 HANA의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용서는 상대방이 하나님이 아님을 인정하는 훈련입니다.

용서를 통해 서로가 소중한 존재임을 다시 깨닫습니다. 

우리에게는 늘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헨리 나웬- 




오클랜드 HANA 교회는

HANA 1. 주님의 마음을 닮아 한 영혼, 한 사람, 한 소자 소중하게 여기겠습니다.  

HANA 2. 한인 사회를 잘 섬기겠습니다.

HANA 3. 차세대를 잘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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