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털도사의 건축 단상] 석면 및 처리방법

[머털도사의 건축 단상] 석면 및 처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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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털도사의 건축 단상(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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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이란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규산염 광물의 일종으로 특수한 조건에서 뜨거운 물과 작용하여 그 결정성이 섬유질로 변화된 것으로, 석면(Asbestos)은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불멸의 물질’이라는 뜻이다. 


유연성과 열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강하고 약산성을 띄고 있어 건축자재에서부터 자동차, 가정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그 특성과 유용성 덕분에 ‘기적의 물질’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고, 직경이 0.02-0.3um정도의 유연성이 있는 섬유질의 광물이다.


석면은 미세한 섬유 입자로 부서지면서 공기 중에 섬유 상태로 떠다니게 되며, 호흡기를 통해 유입될 경우 폐에 박히게 된다. 한번 폐에 박히면 석면 입자 주변으로 대식세포 등 무수한 면역 세포들이 모여들어 석면을 소화시키려 들지만, 광물은 소화될 수 없으므로, 석면 주변에는 죽은 면역 세포의 시체가 쌓여 석면을 휘감게 되고, 이렇게 해서 굵어진 섬유를 석면 소체라고 한다. 석면 섬유 자체는 전자 현미경으로나 겨우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이나, 석면 소체는 일반적인 광학 현미경으로도 쉽게 관찰될 정도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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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가지고 삼겹살을 굽어 먹던 시절도 있었다. 참으로 무지몽매하고, 무식한 시절이었다. 그때 같이 먹었던 친구 중 코코패션 오만균 사장은 암에 안 걸리고 잘 사는지 궁금하다.


뉴질랜드에서는 1920~70년대 사이에 지어진 집들에서 석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오래된 집을 구매 전에 반드시 매매의 계약서에 석면에 대한 진단 확인서를 요구하는 것을 unconditional의 조건으로 설정해야 한다. 이후 석면이 발견되었을 경우, 아주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집들에 대하여 석면 여부가 의심스러울 경우, 전문업체에 의뢰하여 진단하거나 또는 basic asbestos test kit을 구매하여 자가 측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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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이 발견되었을 경우, 절대로 개인적으로 처리하거나 무자격자에 의해 폐기 및 조치하다 문제가 생길 경우, 그 후폭풍은 상상 이상이다. 비산된 석면가루에 의한 토양오염이나, 주변의 토양까지 제거해야 하는 비용을 감당해야 하고, 시청에 의해 즉각적인 소개 명령과 더불어 비산을 방지하기 위한 커버를 씌워야 하고, 20~30만불의 벌금도 감당해야 한다. 


석면의 처리는 반드시 라이센스를 가진 전문업체에게 의뢰해야만 한다. 처리업체의 견적 가격은 업체에 따라 차이가 아주 심하다. 반드시 2~3 군데의 견적을 통해 선정하고, 반드시 싸다고 하여 업자를 선정해서는 안 된다. 처리 능력과 장비들을 검증해야 한다.


2000년대 중반까지 석면이 광범위하게 사용되었기에 공사현장에서 석면 오염은 피할 수가 없다. 특히 초중고와 대학교, 군부대, 병원 등 단체시설이 있는 곳은 반드시 사전에 석면 진단을 하여야만 한다. 또한, 처리 비용이 부담스러울 경우, 기존 석면 부분을 건드리지 말고 페인트로 덮어씌우는 임시적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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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석면과 관련하여 어려움에 직면할 경험이 있었다.

“000 회사입니까?”

“저희 집 내부 및 외부의 리노베이션을 진행하려고 하는데, 견적을 줄 수 있습니까?”


필자는 40,000채 이상의 견적을 본 경험이 있기에, 사람들의 목소리만 들어도, 눈빛이나 그 집의 잔디관리 상태나 게라지의 정리 상태만 보아도 bad 또는 good의 고객을 90% 정도 준별할 수가 있다. 


이미 현장 도착 전에 해당 주소를 조회하여 구매 가격과 시점을 이미 파악한 상태로, 주변 집 시세보다도 훨씬 저렴한 거래가 이루어진 부분에서 석면의 존재 여부를 90% 직감하고 있었다.


고객 집에 도착하여 외부 벽면과 천장을 보는 순간 석면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일부 천장은 새로운 집 보드가 부착이 된 상태이고, 다른 부분은 전형적인 석면 보드로 그대로 존속이 되고 있는 상태이었다. 모른 척하고 소비자의 반응을 지켜보았다.


“외부, 내부 수리와 증축을 하고 싶습니다” 


여기에서 인도인과 중국인, 일부 한국인의 민족 특성을 살펴보자. 

인도인은 무조건 견적 금액을 깎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공사 중에 또는 마감일에 트집을 잡아, 남은 결재에 대하여 미루고 회피하고 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중국인들은 3~4개의 견적을 받아서, 그중 제일 싼 견적서를 가지고 쇼단에 들어온다. 다른 업체는 가격이 저렴한데 왜 너희 회사는 비싸냐는? 비교 견적을 통해, 가격 쇼단을 치려고 한다. 


일부 한국인은 전문 업체에 의해 상세한 견적서가 전달되면, 견적서를 제시한 업체와 계약 진행을 하지 않고, 본인이 자재를 구매하고, 파트별로 교민 업자를 불러 일당과 점심을 제공하고 공사를 진행시키고, 이후에 공사 내용을 트집 잡아 잔금을 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집은 언제 구매하셨나요? 부분적으로 보수 수리가 되었네요? 왜 그때 같이 공사를 안 했나요”

“시간이 없어서, 이 공사를 시작하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내일이라도 공사를 시작해 줄 수 있나요?” 


이미 석면 존재 여부를 파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철거를 시작하도록 유도하고, 그 과정에 석면이 나오면 우리는 모르는 일이고, 업자인 당신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압하여, 어떤 중국업체 사장은 시청에 고발당하고 벌금으로 인해 자살한 경우도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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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커피나 한 잔 주세요?”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나요?”

“조건 없이 살다 깔끔하게 가시죠?” 


필자의 회사에 가끔 젊은 빌더들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대부분 현지인 원청 업체에서 인건비를 시간당 계산하여 하청을 주로 받아 공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cladding이나 내부 목작업을 주로 하는 팀들로, 공사 시점이 맞지 않을 때 찾아오는 경우가 가끔은 있다. 


석면의 경우처럼 젊은 친구들이 가끔 리노베이션을 하다, 적자 아니면 큰 손해를 보고 포기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 신축은 도면대로 시공하면 되지만, 리노베이션 영역은 다양한 사례에 따라 시공을 달리해야 하는 수많은 경험과 고도의 숙련이 요구되는 초절정 고수들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미 고객님은 석면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구매하셨고, 또 이미 석면 전문업체에 의해 견적을 받으신 것 같은데, 석면부터 처리하시지요? 내일이라도 우리가 철거할 경우, 모든 법적 책임은 저희가 져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

“커피 한잔 더 주시지요?


응접실 바깥에 앉아있는 강아지는 졸음에 겨워 연신 고개를 떨어트리고, 가끔 앙증맞은 하품을 하면 주인을 바라보면 중얼거리는 것 같다.


“나쁜 놈”


계약서에 준한 공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인스펙션을 통한 최종 점검 후에 sign off 하는 계약과 추가 잡에 대한 정확한 작업범위 설정과 비용에 대한 동의 및 합의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사장님 이 부분을 좀 더 보강해주시고, 페인트도 칠해 주세요?”

“계약서에 추가 잡에 대한 기록과 추가 비용을 정산해 두겠습니다”

“사장님 왜 그러세요? 같은 한국 사람끼리…”

“하…. 고객님 우리도 자재를 구매해야 하고, 임금도 주어야 합니다”


이제 선진 방역 강국, 위대한 대한민국의 후손답게 멋지게 살자. 구질구질하게 푼돈을 챙기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밥도 술도 좀 사고, 손해 본다 생각하고 마음으로 베풀고 살자. 베푼 작은 사랑은 더 큰 사랑이 되어 반드시 되돌아온다. 경주 최 부자의 가르침처럼 10리 안에 주변 사람들이 굶지 않게 하자. 사고무친 남십자성의 자락에서 형제애 같은 마음으로 나누며 살자. 죽으면 모든 것은 똥이다. 


‘삶은 단순하다. 다만, 우리가 복잡하게 만들 뿐이다’


다니엘 김 

캡스톤 건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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