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정의 일상의 습작] 예상 밖의 주택 호황, 집을 언제 팔아야 할까요?

[그레이스 정의 일상의 습작] 예상 밖의 주택 호황, 집을 언제 팔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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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leys, 그레이스 정의 ‘일상의 습작’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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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대재앙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많은 부동산 및 경제 전문가들은 경제 대공황이 곧 올 것으로 예측하며 부동산 심리를 많이 위축시켰었다. 

나는 오래간만에 달궈진 부동산 시장의 열기에 찬물을 끼얹게 된 이 대재앙의 여파로 집을 팔 계획을 세우다 급브레이크가 걸린 분들에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후 정리한 내 의견을 적어 보고 싶어졌다. 


뉴질랜드는 워낙에 중심지의 집약도가 높아서 선호하는 지역이 분명하다. 로케이션이나 학군으로 자리매김한 prime 지역들은 어떤 상황에도 부동산 시세가 떨어지진 않는다. 상승 폭이 감소할 뿐이지. 시내에 서너 집 건너 하나꼴로 lease 간판이 붙는 요즘. 어쩌면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빈 상점들이 새 주인을 맞기 위해 비워질 지도 모른다. 


1997년 전 세계를 흔들었던 외환 위기 사태를 기억하고 또한, 그 이후 대략 10여 년의 시간이 흐른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경험한 어떤 사람들은 아마도 대략 10여 년의 시간이 흐른 2020년 즈음에 전 세계를 또 한 번 강타하게 될 경제 위기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었을 것이다.


나도 그런저런 동향 속에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예상 밖의 바이러스 출현에 이끌려 가며 2020년에 치르는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조마조마하게 가슴 조이며 지켜 보고 있다. 그래도 청정 섬나라 뉴질랜드는 초기 대응은 미비했어도 발 빠르게 모든 국경을 봉쇄하며 자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자신다 아던 정부는 혼신의 힘을 다해 보여주고 있다. 더군다나 중앙 금리를 사상 최저로 내리며, 해외여행의 경비를 국내 여행으로 돌리고 해외 쇼핑의 욕구를 국내에서 차나 집을 쇼핑하게끔 국민의 관심을 끌어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로 은행은 사업가 보다는 안정적인 샐러리맨들에게 은행의 벽을 허물어 주었고 전례가 없는 모기지 인하로 그동안 차근차근 키위 세이버를 내거나 월급을 모아 기존 융자를 성실히 갚던 성실맨들에게 ‘지금’이라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온 것이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아직까지 뉴질랜드에서 자산 증식의 한 수는 부동산뿐이기 때문이다. 주택값이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 심리에 위축된 사람들은 마켓에 집을 내놓을 타이밍을 고민하고 있다.


원래 볕이 좋은 봄에 깨끗이 정리를 하고 꽃단장을 해서 집을 사러 작정하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 여름에 내놔야 제값을 받고 판다 하는데 요즘은 그 일반의 흐름이 깨졌다. 부동산 거래가 위축 될 거라는 전문가들의 상상을 깨고 지난 6월은 평균 거래가가 9.2% 올라 큰 폭으로 상승했고 물량도 6,625건으로 지난 4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큰 요인은 사상 최저의 모기지 금리이다. 첫 집 바이어들에게도 수차례에 걸친 경제 위기 후 부동산의 축이 바뀌는 걸 경험한 많은 투자자들에게도 사상 최저의 모기지 금리는 보너스 중의 보너스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내가 집을 팔 계획을 막연히 하고 있었다면 어찌해야 할까? 파는 입장에선 값을 많이 받고 또 구매할 때엔 싸게 구입할 수 있어야 좋은 기회인데 지금이 바로 최적의 기회다. 


록다운 직후 집을 마켓에 내놔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불안한 상황 속에 집을 내놓은 많은 사람들이 쏠쏠한 재미를 보았다. 집을 팔고 구할 시간적 여유가 없던 많은 구매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그 여파가 최저 금리와 함께 첫 집 바이어들과 투자자의 심리를 아직까지 이끌어 가고 있지만, 부동산 호황이 그리 오래갈 수는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호황이 지나가기 전에 얼른 내 집을 마켓에 내놓아야 한다.


그렇다고 아무런 준비없이 당장에 내놓을 순 없다. 내 집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가든이 예쁜 집은 가든을 깨끗이 신속히 정리해서, 집에 새 페인트칠이 필요했다면 얼른 페인트를 마무리하고, 주방을 바꿀 계획이 있었다면 얼른 주방을 교체한 후 최대한 준비를 앞당겨 마무리하고 마켓에 내놓아야 한다. 


아무리 최저 금리를 놓치기 싫어하는 바이어들로 마켓이 분주해도 집을 고르는 구매자들의 눈은 날카롭다. 강한 구매 의지를 가진 구매자보다 마켓에 나와 있는 매물이 적으면 부동산 거래가는 올라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연말이 되면 급한 구매자들의 구매가 마무리되고, 연말부터 체감하게 될 경기 침체로 아마도 시세보다 많이 떨어지는 급매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모든 부동산의 금액이 떨어지지 않고 그저 10개 중 한두 개를 누군가가 헐값에 거래했다는 소식이 전해 지면, 구매자의 심리는 더 싼 매물을 기다리며 여유를 부리게 될 것이다. 그래서 집을 옮길 계획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재빠르게 집을 예쁘게 단장해 최대한 빨리 마켓에 선보이기를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올여름에 집을 팔아야 하나 고민하는 2명의 집주인을 만나게 되었다. 나는 매주 함께하는 우리 사무실의 회의 내용과 본사에서 지속적으로 들었던 업데이트된 부동산 정보로 하루라도 빨리 마켓에 내놓기를 권유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내 조언을 신뢰하여 결정을 내려 준 고객 분들께 감사하다. 그 결과 지난주 첫 오픈 홈에서 100여 명의 인파가 몰려와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다시 한 번 체감했다.  

 

관심 있는 구매자의 층은 다양하다.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마케팅의 결과로 ‘외국인 바이어 제한’에서 제외되는 싱가포르와 호주의 시민권자들도 끊임없이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 역시도 라이프 스타일 주택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싱가포르에서 바이어의 문의를 받았고 화상 통화를 통해 집안 곳곳과 동네의 편의 시설을 두루두루 설명할 수 있었다. 어떤 분들은 집을 내놓으며 이런 부탁을 하신다. 조용히 그레이스 정이 광고 안 하고 집 살 만한 사람을 찾아 달라고. 


요즘은 글로벌 시대이다.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서만 내 집의 최고 가치를 알아보고 인정해 줄 새 주인을 만날 수 있다. 더군다나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가 뉴질랜드의 청정함을 다시 한 번 부러워하는 이때, 평상시 집을 정성껏 예쁘게 가꾸며 살아온 소시민들에겐 이 전 세계적인 위기가 자산 증식의 기회로 작용하지 않을까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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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정     

・ 뉴질랜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 베이리스(노스 웨스트)부동산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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