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의 종류

타일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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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털도사의 건축 단상(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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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목욕탕에 리킹(누수)이 발생했는데요? 타일 교체 좀 해 주세요.”

“그게 그렇게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진단이 필요합니다.”


고등학교 친구 중에 내과 의사가 있다.

“술이나 한잔하면서 ‘꿈의 대화’나 한판 땡기자”

“좋지! 요즈음 육체가 흔들리고, 마음의 리킹이 생긴 것 같다. 

“오래된 수도관 파이프 내부가 녹슬 듯이, 인간의 장기도 나이를 먹으면 고장이 난다”

“소주로 깨끗이 씻어내면 안 되나?”

“ㅋㅋㅋ 미친놈! 인생의 종합적인 리노베이션이 필요하다”

“깔끔하게 가면 안 되나?”

“갈 때 가더라도, 마음의 리킹은 수리해보자!”


歸天 / 천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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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훗날 목욕탕 리노베이션에 대하여 상세하게 언급하겠지만, 리킹이 발생한다는 의미는 먼저 원천적으로 누수 원인을 규명해야 하고, 이후에 내용에 따라서 공사의 내용이나 범위가 달라진다. 


지난번에 언급한 바와 같이 리킹의 전조현상은 오랜 시간 동안 진행하다가 육안으로 확인되는 것으로, 바닥일 경우 floor 전체를 교체 및 waterproofing(방수)도 다시 해야 하고, 벽면일 경우 다시 집보드 교체와 방수를 적용해야 한다.


“타일만 교체해주시면 됩니다”

“일이 그렇게 진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리킹은 오래된 수압에 의해 파이프를 연결하는 부위에서 발생할 수도 있고, shower booth tray의 실금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샤워부스의 연결 부위 틈새로 물이 침투하여 발생할 수도 있다. 현장에 대한 진단을 해야만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찾아낼 수가 있다. 


타일 밑으로 누수가 생겼을 경우, 타일의 grout(그라우트)가 깨어지거나 타일이 뜨는 경우가 발생이 된다. 이럴 경우 타일은 반드시 교체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타일(tile)은 점토를 구워서 만든 작고 얇은 물건으로, 여러 가지 모양과 빛깔이 있는데, 벽·바닥 등에 붙여 치장하는 데 쓴다. 벽, 바닥에 붙여 장식하는 데 쓰이며 물을 흡수하지 않는 데다 청소가 용이한 장점이 있어 물때가 끼기 쉬운 화장실, 목욕탕 등에 흔히 사용된다. 


타일은 굽는(소성) 온도에 따라 도기질, 자기질, 석기질, 석재 타일 등 크게 4가지로 나눈다. 

도기질 타일은 흔히 Ceramic 타일이라고 하며, 점토질 원료를 성형 후 1차 굽기 한 후, 표면에 유약을 발라 2차 굽기 한 타일을 말한다. 보통 700~800도 사이의 낮은 온도에서 구워지며 물기를 머금는 재질이기 때문에 바닥용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고, 주로 내장벽에 사용되고 있다. Ceramic 타일은 자기질 타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도는 약하지만, 색상이 화려하고 광택 및 다양한 문양을 표현할 수 있으며, 가볍고 높은 수분 흡수율로 접착성이 좋아, 뉴질랜드 및 호주에서는 주로 화장실 및 욕실 벽면이나 주방 벽면에 많이 사용된다. 타일의 강도가 약하고 온도 변화에 민감해 바닥 타일로는 쓸 수 없지만, 시공 시 접착성이 좋고, 컬러와 광이 좋기 때문에 내장용으로 많이 쓰이는 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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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질 타일은 1,250~1,300℃의 온도에서 구워진 타일이다. 도기질에 비해 단단하고 무게가 나가며 수분 흡수율이 낮아, 바닥에 주로 사용되는 타일이다. 색상이 다양하지 않고, 대부분 무광이지만 바닥 및 내/외부 벽면에 다양하게 시공한다.


자기질 타일은 유약처리 유무에 따라 시유/무유 타일로 구분되는데, 유약을 적용하지 않는, 타일에는 Polishing(폴리싱)과 Porcelain (포세린) 타일 타입이 있다. 


Polishing(폴리싱) 타일은 자기질 타일을 연마(폴리싱)작업하여 광을 낸 유광 타일로 타일 표면에 착색, 필름 등을 열처리 가공하여 표면을 아름답게 가공하여 대리석 효과를 낸 고광택 타일이다. 내구성이 우수한 타일로 바닥이나 벽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시공 후 고급스러운 대리석 느낌이라 선호도가 높다.


폴리싱 타일은 표면이 차갑고 grouting(줄눈) 오염의 단점이 있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물론 스크래치에 강하고 온기가 오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단, 표면이 미끄럽기 때문에 어린 자녀들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이럴 경우 Non slip타일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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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celain (포세린) 타일은 세라믹의 일종인데 다른 점은 세라믹보다 더 높은 열을 가하여 만들기 때문에 밀도가 강하고 방수 효과가 훨씬 더 뛰어나다는 것이다. 또한, 스테인(stain:얼룩)도 방지하기가 쉽지만, 업자 입장에서는 cutting 작업이 어렵고, 재료비와 인건비가 더 드는 단점이 있다.


포세린 타일은 표면에 유약을 바르지 않아 겉과 속이 동일하기 때문에 내수성이 뛰어난 타일이다. 또한, 내구성과 마모성이 우수하여 반영구적이며 본래의 색감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장점이 있다. 코팅 처리 없이 거친 표면 처리로 대부분 무광이며 강도가 강하고 폴리싱 타일에 비해 물이 묻어도 미끄럽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 내·외장재나 바닥재로 많이 사용되는 고급 타일이지만 오염에는 약한 편이다. 또한, 타일이 두꺼워 난방열이 올라오는 데 오래 걸리지만, 온기가 오래 유지되며 전체적으로 무광이라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많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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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질 타일은 자기질과 도기질 타일의 중간 정도 되는 재질로 점토를 재료로 하여 성형한 후 초벌구이 하지 않고 한 번에 구워낸 타일이다.


석기질 타일은 석영이나 철 화합물 등의 불순물이 많이 함유된 점토를 주성분으로 하여 유약을 바른 후 1,200~1,300도 온도에서 바로 구워낸 것으로 표면에 거친 문양을 넣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만들어지므로 주로 보도블럭용 혹은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되는 게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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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 타일은 돌(장석) 성분을 혼합하여 만든 자기질 타일로 1,350도에서 소성되어 일반적으로 유색을 띠며, 마모 현상이 없이 반영구적이며 표면의 non slip 처리로 미끄럼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보통 화장실 바닥이나 테라스 바닥에 많이 시공된다.


석재 타일의 종류로는 대리석, 화강석, 경계석, 가공석 등 그 종류가 다양하며 향균 효과가 탁월하고 색상이 다양하다. 석재 타일에는 대리석, 화강석, 경계석, 가공석 등 그 종류가 다양하며, 격(格)이 자유로워 어떠한 디자인 조합도 가능하다.


Glass(글라스) 타일은 컬러 유리를 100×100mm 이하의 크기로 가공하거나 모자이크 타일 형태로 가공한 타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마감재이다. 손쉽게 시공이 가능하여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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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aics(모자이크) 타일은 타일의 형태가 모자이크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50×50mm 이하의 타일 조각들을 모자이크처럼 그물망에 붙여서 만든 타일이다. 모자이크 타일의 모양은 정사각형, 직사각형, 원형, 육각형 등 여러 가지가 있고 소재 또한 자기질, 도기질, 복합대리석, 유리, 천연 대리석, 우드 등 다양하다.


모자이크 타일은 일반 타일과는 다르게 작은 타일(4cm이하 타일)을 하트론지(30cm 단위)에 일정 간격으로 붙여서 완성한 타일이다. 정사각형, 직사각형, 육각형 등의 여러 가지 형태가 있으며, 소재도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고 grouting(줄눈)작업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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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의 타일에는 벽돌 타일, 금속 타일, 우드 타일 등이 있다.

<다음에계속> 

Daniel Kim

kowipainte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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