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가구 리노베이션(2)

부엌 가구 리노베이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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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털도사의 건축 단상(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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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소비자들은 부엌가구만 선정하며 중요한 일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부엌 리모델링은 단순히 부엌가구 결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엌 가구 설치를 위한 기초 작업이 사전에 준비가 되어야 하고, 부엌가구의 도면대로 전기와 배관의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Step1> Remove(철거 및 정리)

기존 부엌가구를 순서대로 제거를 해야 하고, 제거 전에 각종 배관과 관련된 밸브는 사전에 잠금을 해 두어야 한다. 또한, 그에 따른 rubbish bin(쓰레기통)을 준비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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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2> Plumbing& electric work(배관 및 전기 작업)

기존 부엌가구와는 달리 다른 부엌구조 타입 또는 싱크볼, dish washer의 위치가 변경되었을 경우, 그것에 맞게 배관 위치를 조정하고 또한, 각종 appliance(전자레인지, 식기 세척기, 냉장고, 음식 분쇄기, 전기밥통 등)의 위치를 고려하여 전기 배선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사전에 부엌가구의 도면이 확정되어야 하고, 그에 따라 배관 및 전기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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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3> Gib fixing &stopping(집보드 설치 및 미장)

배관과 전기 배선을 위해서는 기존 gib board를 제거해야 하고, 이후에 다시 집보드 재부착과 미장 작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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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4> Install Kitchen furniture (부엌가구 설치)

집보드 재부착 작업이 완료되면, 부엌가구 조립을 시작한다. 조립은 공장에서 직접 하거나, 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되어야 한다. 바닥의 수평이 맞지 않거나 조립 과정에서 약간의 뒤틀림이 생길 경우, 서랍이나 도어가 열리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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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5> Tiling: splash back 

주방에서 불을 자주 사용하는 가스레인지나 cook top(쿡탑) 위치의 벽면에는 통상적으로 splash back의 타일을 설치한다. 이 타일의 목적은 미관상 아름다움 확보와 그리고 취사 열 차단의 목적이 전제되어 있다. 타일은 반드시 부엌가구의 색감과 조화를 이루는 칼라나 타입을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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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6> Painting(페인트)

부엌가구가 설치되고 나면 전체 벽면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적절한 색감의 페인트 작업이 중요하다. 부엌의 칼라 선정 기준은 따뜻하고 화사한 느낌의 칼라를 선정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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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7> Assembly & fitting(배관 연결 및 조립)

부엌가구 조립이 끝나면, 각종 appliance의 설치, 연결과 싱크볼, 각종 수전 장치의 배관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배관 연결 부위에서 누수가 자주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에 꼼꼼한 점검과 확인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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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8> Finish (마감)

싱크대 위의 상판과 벽면 부분의 접점과 싱크볼의 edge 부분 등 모든 라인 영역에 반드시 실리콘 마감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이 부분의 마감은 미관과 더불어 리킹(누수) 차단이라는 의미로 중요한 마감 조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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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소비자들은 대부분 건축을 생각하면, 설계사나 빌더에 큰 비중에 두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물론 건축의 기본적인 큰 그림을 그리는데 설계사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설계도면을 가지고 현장에서 실물을 구현하는 빌더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간혹 설계사 중에는 잡의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설계를 그리는 경우에 있으며, 이는 현장에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경험이 부족한 빌더중에는 도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까닭에 소비자가 건축 전체의 흐름과 구성을 이해하는 것이 결정적인 핵심이다. 신축과 건축 리노베이션 과정은 소비자와 계약, 중간 과정 공동점검, 최종 인스펙션을 거쳐 만족이 되었을 경우 계약서에 sign off가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한국 교민 사회의 건축 수준은 중국인이나 현지인들과 비교해 볼 때 기량과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위대한 한민족답게 아주 뛰어나다. 또한, 성실하고 체계적인 민족 집단이다. 다만 협동력과 유기적인 상생의식이 부족하고, 전부 자기가 똑똑이들이고, 자기가 아니면 안 된다는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것이 문제이다. 


“이 공사 누가 했어요? 개판으로 했네요. 왜 이렇게 했나요?”

“…… 문제가 없는데”

“공사가 잘못되었어요”

“어떤 부분이”

“육하 원칙에 근거하여 설명해봐”


건축 현장에는 라이센스는 없지만, 최고의 기량을 가진 분들도 있고, 라이센스는 있지만 기량이 못 미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각자는 자기가 최고라는 착각에 빠져, 상대를 씹는 것이 이 바닥의 현실이다. 그래서 한민족은 중국인보다 더 훌륭한 민족이지만, 모래알 같은 백성으로 취급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가 똑똑해지고 기본적인 건축 흐름을 알게 될 때, 누가 전문가인지를 구별할 수 있게 되고 그것이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추구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1등만 좋은 것은 아니고, 준비된 2등도 괜찮다”

<다음에 계속>

Daniel Kim

kowipainte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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