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짧고 야만적이다. 그리고 매우 짧다.: 토마스 홉스

삶은 짧고 야만적이다. 그리고 매우 짧다.: 토마스 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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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의 책따라 생각따라(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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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토 법칙이란 ‘전체 부의 80%가 인구 20%가 소유하고 있다’는 법칙이다. 

마태복음 25장 29절에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마저 빼앗기리라’라고 하는 마태의 법칙이 있다.


이처럼 인간 사회에서 상위 1%의 자산 총액이 하위 50%의 자산 총액과 비슷하다. 상위 85명의 부자가 하위 35억 명의 재산을 모두 합친 액수만큼 가지고 있다. 


미국에서 매년 150만 종의 책이 출간되는데, 그 중 10만 부 이상 팔리는 책은 500종에 불과하다. 매년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는 곡 중 상당수는 단 4명의 작곡가, 즉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 차이콥스키 작품이다.


비단 부의 축적만의 문제가 아니다. 요즈음같이 전염병이 돌 때 빈곤층이 가장 먼저 위험에 노출되고 사망할 확률도 높다. 가난한 사람들은 암, 당뇨, 심장 질환 같은 비전염성 질병에도 취약하다. 부자는 가벼운 감기로 끝나지만, 빈곤층 노동자는 폐렴으로 죽는다. 


불평등하고 고통스러운 삶은 아무리 원망해 봤자 바뀌지 않는다. 불필요한 고통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길을 찾는 게 훨씬 의미 있는 삶이다. 비록 쾌락은 순간적이고 덧없을 수 있지만, 그래도 즐거운 것이다. 한때의 즐거움은 삶의 두려움과 고통에 견줄 만하기 때문이다.


조던 피터슨(Jordan Peterson)은 캐나다 앨버타 주의 황량한 시골에서 태어나 접시 닦기, 주유소 직원, 요리사, 양봉업자, 목공인부, 철도건설 노동자, 트럭 운전사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고, 앨버타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아 하버드 대학 심리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토론토 대학교 심리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3년 유튜브(youtube) 계정을 열어 약 7,400만 뷰(view)를 기록하고 있는 유명 유튜버이다. 저서로는 <의미의 지도>가 있다.


그는 인생에서 지켜야 할 법칙을 12가지로 요약했다.

법칙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법칙2: 당신 자신을 도와주어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법칙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을 만나라.

법칙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법칙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체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법칙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법칙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법칙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을 하지 말아라.

법칙9: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법칙10: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법칙11: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는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법칙12: 길에서 고양이를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기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혼돈의 시대에 살고 있다. 혼돈은 미지의 영역이자 ‘탐험이 안 된 땅’이다. 


혼돈은 모든 상태, 모든 생각, 모든 규율을 넘어 무한대로 끝없이 확대된다. 질서는 ‘탐험을 한 땅’이다. 지위와 신분, 권력에 따른 계급 구조가 수 억 년 전부터 지배한 영역이다.


이러한 혼돈에서 빚어지는 ‘삶의 고통’은 모든 주요 종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이다. 불교는 그런 교리를 직접 가르치고 기독교는 십자가로 보여준다. 유대교는 오랫동안 고통을 견뎌 온 조상들의 행적을 기리며 기억한다


중국의 도교(道敎)는 안정과 변화의 경계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경계를 걷는다는 것은 삶의 길 위에 있다는 것이고, 신성한 중도(中道)를 유지한다는 뜻이다. 삶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행복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이다.


인간은 천성적으로 법칙을 좋아하지 않는다. 삶에 필요한 법칙은 앞으로도 존재하겠지만, 너무 많지 않기를 바란다.

높은 목표를 지향하라. 주의하고 집중하라. 고칠 수 있는 것이면 고쳐라. 현재의 지식에 교만하지 말라. 겸손한 마음을 가져라 등 쉽고 평범한 것을 매일 실천하면 된다.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자는 현명하다. <도덕경> 33장.


김영안

한국서예협회장, 전 단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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