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인류 사회에서 가장 할인된 재화이며 매일 저렴해지고 있다: 앨런 크루거

음악은 인류 사회에서 가장 할인된 재화이며 매일 저렴해지고 있다: 앨런 크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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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의 책따라 생각따라(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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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Billboard) Hot 100 차트에서 4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K-pop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 쾌거이다. 미국 음악시장에 영국 비틀즈가 상륙했던 1960년대의 ‘브리티시 인베이젼(British Invasion)’에 비교해 방탄소년단 신드롬을 ‘코리안 인베이젼(Korean Invasion)’이라고 부를 정도이다.

방탄소년단의 ‘Dynamite’가 2020년 9월 첫 주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 한 것은 우리나라 음악사에서 가장 큰 사건이었다. 경제효과는 총 1조7천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Dynamite’로 인한 직접적 매출 규모는 2,457억 원, 이와 관련된 화장품, 식료품, 의류 등 연관 소비재 수출 증가 규모는 3,717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801억 원, 고용효과는 총 7,928 명에 달했다. 

대부분 첫 작품에서 성공한 후 내놓은 두 번째 작품은 흥행이나 완성도에서 첫 작품에 비해 부진한 현상을 ‘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라 한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에게는 그런 징크스는 없었다.

피용익은 연세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기자가 되었다. 이데일리에서 뉴욕 특파원을 지냈으며 현재는 논설위원으로 아직도 록 밴드 공연을 찾아 전 세계를 찾아다니고 있다. 대중음악과 경제 현상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록 음악으로 읽어보는 경제학 원칙들을 설명했다.

현대는 뉴 노멀(New Normal)의 시대이다. 뉴 노멀이라는 용어는 정보기술 버블이 붕괴된 2003년 벤처투자가 로저 맥나미가 처음 사용했고, 모하마드 에리언이 그의 저서<새로운 부의 탄생>에서 언급된 뒤 널리 사용되었다.

미국을 중심으로 1950년대 로큰롤(Rock’n Roll), 60년대 록, 70년대 펑크(Funk), 80년대 헤비메탈(Heavy metal), 90년대 얼터네이티브(Alternative)로 빠르게 바뀌었다. 

‘비디오가 라디오 스타를 죽였다(Video killed Radio star)’처럼 ‘인터넷이 록(Rock) 스타를 죽였다.’ 뮤지션 역시 새로운 환경에 맞게 변신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무엇인가 다르게 하지 않으면, 당신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산업 중 하나가 음악이다. 거의 모든 공연이 취소되어, 아티스트는 물론 음악 산업 종사자들의 모든 삶을 위협하고 있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좋은 환경보다는 가혹한 환경이 문명을 낳고 인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고 했다. 즉, 위기는 기회인 것이다.

음악시장에 있는 돈의 상당 부분은 소수의 최고 인기 뮤지션들에게 돌아간다. 운 좋은 사람들과 재능 있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돈을 보는 반면, 대다수의 나머지는 이들을 따라잡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공연 티켓이 오픈(open)되면 브로커 업체들이 자동예매 프로그램인 봇(bot)을 돌린다. 1개의 봇(bot)이 1,012개의 좌석을 예매한다. 이제는 적과 아군의 구별이 모호해졌다. 

프레너미(frenemy, frienenmy)는 친구(friend)와 적(enemy)의 합성어다. 서로 협력하면서 한편으로는 경쟁하는 관계를 뜻한다.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 경쟁자와도 협업을 하기도 한다.

뮤지션에게 음악성이 가장 중요하지만, 돈을 도외시할 수만은 없다. 록 그룹 KISS의 리더인 진 시몬즈(Gene Simonds)는 돈이 되는 일이면 무엇이든 시도했다. 티셔츠를 비롯해 상품 아이템이 5천여 종이 된다. ’인생은 사업이며, 나는 더 많은 돈을 추구하는 걸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이며, 결코 충분히 갖지 못할 것이다.’라고 했다.

세계적인 갑부 워런 버핏은 ‘돈이 필요 없는 데도 매일 일하러 가지 않느냐? 돈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멍청이다. 돈이 없는 것이 모든 악의 근원이다.’라고 했다.

반면에,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음유시인이며 가수인 밥 딜런은 이렇게 말했다. ‘돈이 뭐지요?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침대에 들고, 그 중간에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 성공한 사람이지요’
 
김영안

한국서예협회장, 전 단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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