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자동차 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

뉴질랜드 자동차 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

뉴질랜드타임즈 댓글 0 조회 1621 추천 0


제이의 보험 이야기(22) 


77377cff5386f61dd18df7acd0a9c052_1614734143_0218.jpg
 

이번 칼럼에서는 자동차 보험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뉴질랜드에서 자동차 보험 가입은 의무가 아니다. 옆 나라인 호주만 해도 제3자보험(Third Party Vehicle insurance)이 의무사항이지만 뉴질랜드에서 자동차 보험 가입은 선택사항이다. 


보험가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입장에 동의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왜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는지는 충분히 이해하는 입장이다. 사고 시 본인 차량에 대한 위험은 계량 가능한 반면 상대방 차에 대해서는 어떠한 대미지가 어떤 차에 나게 될지는 예측을 할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왜 호주가 적어도 삼자보험에 대해서는 의무화를 했는지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또한, 한국에서도 책임보험이 의무인 반면에 뉴질랜드는 아닌 이유 중 하나는 뉴질랜드에서는 ACC(Accident Compensation Corporation)에서 사고로 상해를 입을 시 치료비 및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보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ACC는 지난 칼럼에서 다뤘듯이 뉴질랜드의 영주권자 이상뿐 아니라 비영주권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보장한다. 


자동차 보험을 가입 시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최소한 아래의 부분들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시장 가치(Market Value)와 보험가액(Agreed Value)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뉴질랜드 자동차 보험사는 전손(Total loss) 상황에서 보험 가입 시 명시했던 보험가액으로 지급되는 경우가 많다.


즉 가입 시점에서 보험사와 가입자가 동의한 가격대로 보장된다. 가입 시점에서 가치 설정 시 현재 시점의 시장 가치와 가깝게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엑세스 금액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보험료가 싸다고 바로 가입할 것이 아니라 엑세스가 높게 설정되어 있어서 낮은 것이 아닌지 체크를 해보아야 한다. 


No Claim Bonus(NCB)도 보험료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간단히 설명하면 사고 경력이 없는 보험 가입자에 할인을 해주는 것이다.


또한, 집 보험이나 다른 보험이 같은 보험사에 가입되어 있으면 Multi-policy discount라고 해서 추가적인 할인 혜택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도 확인을 해보고 타 보험사와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가입하는 보험이 어떠한 보장을 하는지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보험 종류는 일반적으로 Comprehensive cover, Third party only 혹은 Third Party, fire & theft 등으로 나뉘며 사고 시 본인의 차량과 상대방의 차량이 보장되는지 아니면 상대방의 차만 보장이 되는지에 따라 보험 종류가 나뉘고 그로 인해 보험료도 변동한다. 


만약 본인 차의 가치가 높지 않고 사고 시 피해를 감수할 수 있다면 제3자 보험만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상 보험 전문가들 혹은 보험사와 상의하고 본인에게 맞는 보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Jay Lee
, ANZIIF (Snr Assoc) CIP
Operations Manager, OrbitProtect Ltd
jay@orbitprotect.com


저작권자 © ‘뉴질랜드 정통 교민신문’ 뉴질랜드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게시글에 달린 댓글 총 0

애드 프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