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역의 핵심은 ‘섬김’...“잘 섬기기 위해 목회와 경영을 병행했습니다”

제 사역의 핵심은 ‘섬김’...“잘 섬기기 위해 목회와 경영을 병행했습니다”

뉴질랜드타임즈 댓글 1 조회 8147 추천 22


인터뷰_NZ 한인 사회에 선한 영향력 나누는 윤호승 목사


43a7b707c3d5d14ef56aa6452c21957e_1626916625_6508.jpg
▲ 윤호승 목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삶이 어려워진 한인을 위해 1만 달러를 오클랜드한인회에 기부했다. 


몇 달 전, 신문사로 오클랜드한인회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내용인즉슨 최근 어떤 분으로부터 코로나19로 삶이 힘들어지신 분들께 써 달라며 1만 달러의 기부금이 들어왔는데 주위에 어려우신 분이 있으면 추천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오클랜드한인회 회장 이취임식 자리에서 변경숙 전 오클랜드한인회장은 그 1만 달러의 기부자를 소개했다. 현재 목회를 하면서 어학원과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윤호승 목사였다. 윤 목사는 자신의 선행을 소개하는 멘트에 연신 손사래를 치며 사람 좋은 눈웃음만 지었다. 


겨울비가 오락가락하고 차가운 바람도 불어 절로 몸이 웅크려지는 을씨년스런 날, 오클랜드 북쪽 와이라우 로드의 윤 목사가 운영하는 노스쇼어 랭귀지스쿨(North Shore Language School)로 그를 만나러 갔다. 윤 목사는 특유의 푸근한 미소로 나를 반겼다. 


세 가지 사역하며 네 명의 자녀도 키워 

먼저 윤 목사는 그의 뉴질랜드 이민사를 시작으로 말문을 열었다.  

“1992년 7월에 뉴질랜드 와서 올해로 만 29년이 되었습니다. 1999년 교회를 창립하기 전까지 6년 동안 학업을 하였고 지금까지 목사로서 목회를 하며 교육선교와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하여 어학원인 노스쇼어 랭귀지스쿨(North Shore Language School)을 20년 동안, 방과후학교인 브라이트사이드 에듀케이션(Brightside Education)을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 두 곳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목회하기에 어려움이 없는지 물었다.   

“물론 힘들지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체력의 한계를 조금씩 느끼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주신 소명이기에 매일 무릎 꿇고 기도하면서 감당하고 있습니다. North Shore Language School은 전 세계에서 영어를 배우러 오는 학생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풀기 위해 시작해 운영해왔고 Brightside Education은 방과후학교와 홀리데이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민 자녀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부모님들에게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환으로 세워졌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사역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웃으면서 말할 수 있지만, 29년의 이민 생활하는 동안 네 명의 자녀를 키우고 목회를 잘 부흥하다가 흩어짐의 아픔을 경험했던 때가 힘들었습니다. 특히 North Shore Language School을 시작하고 6년 동안 정부의 펀딩을 받기 전까지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그 힘든 시기를 신앙의 힘으로 잘 넘겼지요.”


코로나19로 힘든 삶 사는 한인을 위해 1만달러 기부

윤 목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삶이 어려워진 한인을 위해 1만 달러를 오클랜드한인회에 기부했는데 그 계기가 궁금했다. 

“첫 번째로는 큰아들이 하버드 대학원을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금(풀브라이트 장학금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장학금 중 하나로 2년에 US$8만 달러의 학비와 생활비를 받으며 항공권과 보험 등의 혜택을 받는다: 편집자 주)을 받고 입학하게 되어서 감사의 내용을 교민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목회자로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있는 분들을 외면할 수가 없어 한인회에 위탁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섬길 분들을 일일이 찾으시고 방문하셔서 전달해 주신 오클랜드한인회 변경숙 전 회장님이 많이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도움을 받으신 분들이 처한 상황에 관해 물었더니 그는 객관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본인은 관여하지 않고 한인회에 일임했다고만 답했다. 


윤 목사가 기부한 1만 달러는, 인터뷰 이후 오클랜드한인회 변경숙 전 회장에게 대상자에 관해 전화로 물어본 결과, 매일 신장 투석을 해야 하는 환자, 부모 없이 딸 둘을 키우고 있는 분, 연세가 많은 어르신 등 코로나19로 더욱 삶이 어려워진 총 8가구의 한인에게 1,000~2,000달러를 나누어 드렸다.


43a7b707c3d5d14ef56aa6452c21957e_1626916740_699.jpeg
▲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선교와 지역사회를 위해 흘러 내보내

이번의 기부 외에도 이전부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해 온 일을 물었다. 

“20년 동안 제 사역의 핵심은 섬김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잘 섬기기 위해 목회와 어학원 경영을 하였습니다. 교회 개척 초기에는 가족과 교회 통장에 500달러 이상 남기지 않고 교육 선교와 지역사회를 위해 흘러 내보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초기에 한인회관 마련 기금을 모금할 때 8개월 동안 매주 감사헌금 전액을 기부한 것입니다. 그 이후부터 우리 교회도 감사로 예배당을 넓히자 결의하여 매주 감사헌금을 적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교회 예배당보다 지역사회의 필요를 먼저 생각했던 것이지요.”


“두 번째로는, 2018년부터 North Shore Language School에서 매해 10명씩 한국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생에게 총 6만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해 뉴질랜드에서 영어 공부와 현장 경험을 주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뉴질랜드에서는 기술직에 종사하면 대우를 잘 받지 않습니까? 이런 기회가 아니면 평생 외국에서 공부나 취업을 할 수 없는 형편에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학생들 중에는 한국에 돌아가서 공부를 더 해 대학에 들어간 친구도 있고요.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계속 뉴질랜드에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지금도 카톡을 통해 서로의 안부와 소식을 나누고 있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큰아들, 풀브라이트 장학금 받고 하버드 대학원 입학 예정   

윤 목사는 네 명의 자녀를 두어 다둥이 가정을 이루고 있다. 이 네 명의 자녀를 모두 잘 키워 주위에서 자식 농사 잘했다고 부러워한다. 


특히 최근에 큰아들인 윤사무엘 군은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스쿨, 공공정책 석사 과정에 9월에 입학한다. 그에게 자식 자랑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윤 목사는 그런 질문이라면 며칠이라도 대답할 수 있다는 표정으로 목을 가다듬었다. 

“감사하게도 큰아들이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하버드 대학교 석사 과정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치 본인 자녀가 잘된 것처럼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는 국회의사당에서 풀브라이트 장학증서 수여식과 축하연이 있어서 웰링턴에 온 가족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전통과 명성이 있는 장학금이라 장관들과 국회의원들 그리고 미국 대사 대행과 직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하버드 대학원 출신 국회의원이 다가와서 ‘졸업하면 뉴질랜드를 위해 할 일이 많을 거야’ 하고 축하해 줄 때는 ‘우리 아이들을 잘 키워서 세상을 좋게 만들 사람들로 만들어야겠다’라고 다짐을 했던 때가 생각나서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올해 뉴질랜드에서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6명이고 그 중 아시아계로는 사무엘이 유일하다. 큰아들만 자랑하면 다른 자녀분들이 서운해하지 않을까요? 하고 물었더니 기다린 듯 다른 자녀들 자랑을 풀어 놓는다.  


“둘째 아들인 다니엘은 17살에 대학교에 입학해 21살에 2개의 학사 학위를 받은 후 Auckland Council에서 재무 분석가로 근무하면서 24살에 뉴질랜드 호주 공인 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어렸을 때부터 셈이 빨랐어요. 한 번은 학교에서 초콜릿을 팔아 기금을 모아 오는 행사를 했는데 다니엘은 그 초콜릿을 들고 동네 데어리샵 앞에 가서 오가는 손님들에게 팔았습니다. 가게 주인도 그런 모습을 귀여워해 주고 더 비싸게 초콜릿을 사주는 사람도 있어서 금방 팔고 남은 금액을 자기 용돈으로 사용한 아이입니다.”  


“셋째 아들인 요엘은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고 데이타콤(Datacom) IT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막내이자 유일한 딸인 샤론은 현재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초등학교 교사 과정 졸업반인데 지금은 실습 과정 중에 있습니다.” 


“부모가 되어 간다는 것은 기다리는 것,

힘들게 어렵게 또 기쁘게 기다리면서 부모가 되어가는 것”

 

43a7b707c3d5d14ef56aa6452c21957e_1626916801_6408.jpg
▲ 큰아들 윤사무엘의 풀브라이트 장학증서 수여식장에서. (왼쪽부터 윤 목사 부부, 샤론, 사무엘, 다니엘, 요엘)


자식들에게 건강, 꿈, 유익 세 가지 강조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자식들을 양육한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 물었다. 

“저는 한 사람을 강조합니다. 한 사람이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아버지가 바로 서면 가정이 바로 서고, 아내가 똑바로 하면 자식들이 잘되고, 자식 중에서도 한 명이 바로 서면 가문을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자식들을 키우면서 건강, 꿈, 유익 이 세 가지를 강조했습니다. 건강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인생에 꿈을 꾸어야 하고 이룬 꿈을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기회가 될 때마다 강조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이것들을 지켜나가려는 모습을 볼 때 부모로서 키운 보람을 느낍니다. 공부는 스스로 하도록 놔뒀습니다. 내가 목회자니까 항상 책을 읽고 연구하는 모습을 자연적으로 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카데믹한 공부뿐만 아니라 해보고 싶은 것을 도전할 수 있도록 놔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부모가 되어 간다는 것은 ‘기다리는 것’

그럼 반대로 자식을 키우면서 힘들었던 때가 없었는지 물었다. 

“자식 농사가 가장 힘들다고 하는데 네 명의 아이를 키우는데 물론 힘들 때도 많았습니다. 꼭 아이들 중의 한 명은 부모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하는 아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모르더라고요. 하하하.” 


“부모가 되어 간다는 것은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자라기를 기다려야 하고, 철이 들기를 기다려야 하고, 방황할 때 돌아오기를 기다려야 하고 힘들게 어렵게 또 기쁘게 기다리면서 부모가 되어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과정을 모든 부모가 다 통과하는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자식을 키우고 있는 한인 부모들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한국과 달리 서양 나라들은 대학 입학 기준과 장학금 제공 기준이 매우 다릅니다. 학업 성적만 좋다고 기준을 통과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렸을 때부터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봉사나 리더십 경험을 통해 얻은 정립된 지식이 인터뷰나 에세이를 통하여 잘 표현될 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을 저희 자녀뿐만 아니라 저희 교육 기관을 거쳐 간 많은 학생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학업 성적에 신경 쓰시는 만큼 주위의 이슈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셨으면 합니다.”

 

윤 목사는 한인 부모뿐만 아니라 1.5세와 2세에게도 해줄 말이 있다고 했다. 

“뉴질랜드 한인 1.5세와 2세들이 활동해야 할 곳은 한인 사회나 뉴질랜드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주역들입니다. 한국인으로서 100%, 서양인으로서 100% 양쪽의 정체성을 모두 가지는 사람이 되십시오.” 


“한국인의 강점은 근면함, 명석함, 끈기라고 한다면 서양인의 강점은 정직함, 창의성, 논리성과 합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의 강점을 가져야 경쟁력을 가지고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을 통하여 한국인의 강점을 얻을 수 있다면 뉴질랜드 사회 속에 깊이 들어가 활동 경험을 가져야 서양인의 강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3a7b707c3d5d14ef56aa6452c21957e_1626916944_7872.JPG
▲ 김해건설공고 교장 선생님과 NSLS 선생님. 


힘들고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살면 반드시 좋은 날 올 것

이미 많은 일을 해 오고 이룬 그에게 앞으로의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오클랜드 HANA 교회, 노스쇼어 랭귀지스쿨 그리고 브라이트사이드 에듀케이션을 한 트러스트로 묶어서 선교센터로 만들어 한인 지역사회를 섬기며 차세대를 키우고 싶습니다. 


1992년 뉴질랜드에 올 때 노 비자(No Visa), 노 머니(No Money), 노 잉글리시(No English) 3무(無)로 왔습니다. 이런 것들이 없는 이민의 삶의 고통을 너무나 잘 알기에 지난 29년 동안 제가 섬기는 교인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법원, 경찰서, 관공서, 이민부 등에서 통역으로 섬기고 각종 비자를 신청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윤 목사는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권력, 지식 그리고 재물의 창고를 열어 도움을 조금만 주면 힘을 내고 살 사람이 많습니다. 


현재 고난의 강을 건너고 계신 분들, 한 치 앞을 모르는 것이 인생인 것 같습니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혼자가 아닙니다. 주위에 도움을 줄 좋은 사람들 많습니다. 


힘내십시오,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반드시 복된 날이 올 것입니다.”라며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에게 기운을 북돋아 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윤호승 목사는 인터뷰하면서 ‘섬김’이라는 말을 많이 했다. 기독교인이 아닌 나는 섬김이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아 교회용어사전을 찾아봤다. 


『섬김: 잘 모시어 받듦. 힘써 거들어 줌. 성경에서는 다양한 의미로 쓰였다. ①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하나님과 함께 걸음(창24:40). ② 노역이나 조공(朝貢)을 바침(창14:4). ③ 종이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며 대기함(렘40:10). ④ 하나님을 위해 일함(수24:18). ⑤ 제사나 예배를 드림(히9:14). ⑥ 성도를 돕고 그들을 위하여 애쓰고 희생함(롬15:25; 고후9:1; 히6:10)』


사전의 설명만으로는 섬김이라는 깊은 뜻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윤 목사가 하나님을 섬기고 지역사회를 섬기고 성도를 섬기고 어려움 겪는 한인들을 섬기면서 펼쳐 온 선한 영향력은 가슴으로 느껴졌다. 


윤 목사와 인터뷰를 끝내고 나오니 날씨는 더 추워졌지만, 그의 선한 영향력으로 이미 뜨거워진 내 마음은 전혀 추위가 느껴지지 않았다. 

그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많은 한인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호승 목사 약력

-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기하성) 선교사

- 오클랜드 HANA 교회 담임 목사

- North Shore Language School 대표

- Brightside Education 대표

임채원_기자


저작권자 © ‘뉴질랜드 정통 교민신문’ 뉴질랜드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게시글에 달린 댓글 총 1
윤광일우리감리교회 2021.07.22 15:53  
“부모가 되어 간다는 것은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하나님을 섬기고 지역사회를 섬기고 성도를 섬기고 어려움 겪는 한인들을 섬기면서 펼쳐 온 선한 영향력은 가슴으로 느껴졌다"  귀하신 목사님께서 몸소 실천하심으로 보여주신 "기다림"과 "섬김"을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기자 마져도 감동시키는 일게 되며 큰 도전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애드 프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