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감기 환자에 아이스크림, 게임 처방한 의사 해고

브라질서 감기 환자에 아이스크림, 게임 처방한 의사 해고

뉴질랜드타임즈 댓글 0 추천 5


094ffc253441cb1067e5de249e4bf350_1685597095_7796.jpg
 

브라질 응급 보건소에서 환자에게 아이스크림과 핸드폰 게임을 처방한 의사가 해고됐다고 브라질 언론이 31(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8(현지시간) 새벽, 상파울루주 오자스쿠시의 응급 보건소에서 한 의사가 독감 증상으로 찾아온 9살 어린이 환자에게 설피린, 아목시실린 등의 의약품 목록과 함께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프리 파이어(Free Fire)' 핸드폰 게임을 처방했다.

 

치료받은 어린이의 엄마는 귀가 후 친척에게 처방전을 보여준 후에야 의사가 자신과 아이를 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는 "병원에 갈 때, 아이가 기침, 인후염, 현기증, 구토 증상을 보이고 있었는데, 애가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어떻게 먹냐?"며 항의했다.

 

094ffc253441cb1067e5de249e4bf350_1685597124_4194.jpg
 

또한 의사가 아이를 진료하지는 않고 기분이 어떤지 물었고, "초콜릿을 좋아하는지 딸기를 좋아하는지" 물었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주의 지역 의학 위원회(Cremesp)는 사건을 조사한 후 해당 의사의 해고를 결정했다.

 

오자스쿠 시청에 따르면 의사는 별로 심하지 않은 급성 인후염 증상을 보인 어린이의 통증 완화를 위해 아이스크림을 처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해당 의사가)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해 보인 부적절한 행위와 환자 가족에게 처방 내용을 정확히 설명하지 않은 점을 이유로 해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_제휴회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게시글에 달린 댓글 총 0

애드 프라자

 
 
 

타임즈 최신기사

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