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암초에 걸리나…각국서 지배종 시간문제 잇단 경고

델타 변이 암초에 걸리나…각국서 지배종 시간문제 잇단 경고

뉴질랜드타임즈 댓글 0 조회 1045 추천 6


b991396bc08cc882b49cbcadc72a9498_1624424852_1487.jp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인도에서 발생한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지배종이 된 데 이어 포르투갈에서도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하와이까지 델타 변이가 상륙했다. 미국에서도 오래지 않아 지배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 미, 2주마다 2배로 확산 속 청년층 백신 접종에 초점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델타 변이의 확산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22(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의 감염자 비중이 20%까지 올라갔다면서 2주마다 대략 2배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는 미국에서 기존 우세종인 알파 변이(영국발)보다 전염성이 60% 더 강하다.

하와이에서도 이날 처음으로 델타 변이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2명 중 1명은 여행 기록이 없는 지역감염자다.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변이의 활동·추이를 추적하는 게놈 연구업체 헬릭스의 부사장 윌리엄 리는 델타 변이의 강한 전파력을 감안할 때 몇 달이 아니라 몇 주 뒤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존슨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감염학자인 저스틴 레슬러 박사는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코로나19의 부활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레슬러 박사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저국적으로 균일하지 않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위주로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도 "이 모든 것은 백신을 맞음으로써 전적으로, 그리고 완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백악관은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연령층인 18∼26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독립기념일(7 4)까지 18세 이상 미국 성인 70%에게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몇 주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18∼26세 성인이 접종하도록 설득하는 게 큰 과제라면서 델타 변이의 증가로 청년층의 백신 접종 동기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라엘에서는 델타 변이가 출현한 이후 12∼15세의 백신 접종이 늘어나기도 했다.

 

◇ 포르투갈서 4차 유행 우려

 

유럽도 이미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되리라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주요국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방역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가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자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이는 분위기다.

 

영국에서는 이미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로 집계됐다. 지난 21일로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시점도 7 19일로 연기됐다.

 

영국에 이어 포르투갈이 델타 변이의 두번 째 대규모 확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수도 리스본에서 최근 신규 확진의 60%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르투갈 당국은 지난 주말 리스본과 다른 지역 간의 여행을 금지했고,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포르투갈 인구 1천만 가운데 46% 1회차 접종을 받았다. 29% 2회차 접종까지 마쳤다.

 

포르투갈에서 델타 변이의 확산 상황에 따라 제4차 유행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중도 우파 성향의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대통령은 지난 21일 다시 록다운 상황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사회당 소속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아무도 록다운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독일은 최근 델타 변이 감염 비율이 6%에 불과해 사정이 상대적으로 괜찮지만, 보건 당국은 늦어도 가을에는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문제는 델타 변이가 독일과 유럽대륙에서 지배종이 될 것이냐가 아니라 언제, 어떤 조건에서 될 것이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오는 24∼25일 정상회의에서 델타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_제휴회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게시글에 달린 댓글 총 0
 
 
 

애드 프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