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통놀이 페탕크 (PetanQue)

프랑스 전통놀이 페탕크 (PetanQue)

김선희 댓글 1 조회 2054 추천 6

LD(Lock Down)기간동안 다행이 버블이 만들이져 함께 지낼수 있었다. 멤버는 대부분 70~80대 노인들이다.
이분들과 평소 가깝게지내긴 하지만 LD동안에는
정말 시간표대로 사는거처럼 오전 미팅 오후미팅이 정기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처음엔 그냥 차마시고 이야기하는데서 끝날줄알았던 버블모임이 점점 발전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영어도 완전치 못한 낯선 아시안 아줌마에게 호의적이고 대화에 비하인드 되는가 싶으면 다시 챙겨서 설명해주시는 80살 할아버지가 정말 고맙다.

첫주부터 뒷마당 필드에서 프랑스 전통놀이라는 페탕크를 소개 받았다. 페탕크는 비트라는 쇠덩이 볼을 던져서 목적물에 제일 가까이 던지는 사람이 승리하는 아주 심플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수 있는 게임이었다. 두명씩 짝지어 경기를 하다가 토너먼트로 최후승자를 가리는 게임이다. 그런데 왠일 처음 접해본내가 토너먼스 쳄피언이 되는영광을 얻었다.

게임이 식상해질무렵 스콘을 각자 만들어서 하루씩 먹어보는 컴퍼티션이 제안 되었다.
첫째날은 80대 Mark할아버지의 플레인 스콘,
두째날 70대 Petrick 할아버지의 데이트 스콘,
세째날은 60대 Sue 할머니의 레몬치즈 bf0bf5218763061d9cc6e50de62aaeba_1586671293_9017.jpg
스콘,

다음 내차례가 되었는데 한번도 스콘을 만들어 본적이 없는 나는 우리의 퍼팩트 선생님인 유투브를 뒤져보다 문득 언젠가 시에라카페서 먹어본 Spinach패타치즈 생각이 났다.
유투브가 시키는대로 따라서 스콘을 여러번 만들어보았는데 두번째까진 실패를하고 세번째가 되어서야 다른사람들 스콘처럼 빵모양이 나오게 되었다.

스콘을 선보이자 사람들이 재료에 대해궁금해 하였다. 그런데 내영어 발음이 너무 식민지 스러운탓인지 못알아 듣는거다.
한참을 설명하고나니 그때서야 다들웃으연서
내가 한발음은 Spanish 였던거다.
다들 내발음을들으면 스페인스타일의 특별한 스콘인줄 알았다며 즉석 발음 교정을 해주었는데 정말 따라하기가 힘들었다.

할머니가 스윗칠리소스와 플럼소스를 내와 시금치 스콘을 더욱 맛있게 나누어먹고 또한번 스콘 쳄피언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게라지에 있는 막대기로 크리켓 베트를 만들고 베트뒷면에 우리버블들 모두 싸인을 하고 잔디서 크리켓을 했다.
태어나서 처음 잡아보는 크리켓 베트, 야구방망이처럼 그냥 치면되는줄알았더니, 자세와 경기 규칙을 또 자세히 설명해주는 친절한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런데 왜이렇게 칠때마다 몸이 스핀이 되는지 우스꽝스런 자세에 다시한번 웃고 움직이는 코로나19격리 생활이다 앞으로 2주가량 더 남았는데 우리버블들과 창의적인 놀이로 special 한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참 좋겠다

이 게시글에 달린 댓글 총 1
jinie 2020.04.16 10:49  
록다운 되기전 다행이 버블이 만들어져서 심심하지않고 잘 보낼수 있어 다행이네요! 남은시간도 정말 special한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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