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힐 축구장에서 한인 청소년들 폭행한 3명의 가해자 잡혀

포레스트힐 축구장에서 한인 청소년들 폭행한 3명의 가해자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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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2월 26일 오클랜드 북쪽 포레스트힐에 있는 한 축구장에서 한인 청소년들에게 인종 차별적인 욕과 함께 폭행한 가해자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폭행을 당한 한인 청소년은 17세 한인 2세를 비롯해 13세의 어린 학생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사건 당일 오클랜드 포레스트힐에 있는 그레빌 리저브에서 축구를 하는 도중 술을 마신 가해자들이 다가와 피해자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이 가해자들에게 항의하자 가해자들은 인종 차별적인 언어로 “칭 총(Ching Chong), 윙 윙(Wing Wing)”이라며 놀렸다.


그 후 가해자들의 지인들이 더 와서 피해자 중 한 명의 머리를 병으로 때려 바닥에 쓰러트렸고 그들은 쓰러진 피해자를 더 때려 이 한인 청년은 거의 의식을 잃었다. 나머지 피해 한인 청소년들은 그런 가해자들의 행동을 말리려고 하다가 가해자들에게 폭행을 당해 이가 부러지고 피를 흘렸다.


저녁 9시 50분에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미 가해자들은 도망친 뒤였다. 피해자들은 구급차에 실려 노스쇼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2주가 지나도록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가 뉴질랜드 헤럴드의 취재가 시작되자 피해자들에게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지 한 달이 훨씬 넘어서야 가해자들을 체포했다. 가해자 3명은 18세 여성, 19세 남성, 23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19세 남성은 폭행죄와 상해 의도죄 혐의로 5월 22일 노스쇼어 지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23세 남성과 18세 여성은 폭행죄 혐의로 각 5월 12일과 5월 7일에 노스쇼어 지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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