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협회, 송년 작은 음악 잔치 열어…키위들 오징어 게임 함께 즐겨
12월 18일(토) 한국문화예술협회(회장 이관옥)는 오클랜드 북쪽 웬더홈 리저날 파크에서 2021년을 마무리하는 송년 작은 음악 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문화예술협회 회원 60여명과 공원에 놀러 온 키위 등 총 90여명이 참여해 성대히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이관옥 회장은 “한국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직접 공원으로 왔다. 그래서 행사명도 ‘K-culture in the park’이고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현지인들에게 다가가는 행사를 열려고 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그래서 최근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았던 오징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가야금 연주, 사물놀이, K-pop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라고 행사 소개를 했다.
이날 공연자들은 더운 날씨에도 한복을 갖춰 입고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보여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에 이어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왔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등의 게임을 했는데 가족들과 공원에 휴식하러 나왔던 키위 어린이들과 부모들도 다수 참여하여 함께 뛰고 웃고 푸짐한 선물도 받아갔다.
게임에 참여한 키위는 “드라마에서만 보았던 게임들을 직접 해보게 돼서 정말 즐거웠고, 특히 달고나 뽑기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오늘 한국문화를 접해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한국적인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선물도 준비했고 김치, 떡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한국 음식도 마련되어 있어 의미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채원_기자
저작권자 © ‘뉴질랜드 정통 교민신문’ 뉴질랜드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