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한인 수의사, 인간용 코로나19약으로 죽어가는 고양이 살려

NZ 한인 수의사, 인간용 코로나19약으로 죽어가는 고양이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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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언론 스터프(Stuff)는 한인 수의사가 빠른 판단과 조치로 코로나19에 걸려 죽어가던 고양이에게 인간용 코로나19 치료제를 투여해 살려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7살짜리 고양이인 안야는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100%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인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을 앓고 있었다.

 

오클랜드의 최하빈 수의사는 그 고양이에게 몰누피라비르라는 인간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다.

 

12주 후, 안야는 신체검사와 혈액 검사 모두에서 정상으로 나왔는데, 이 치료에 관여한 수의사들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코넬대학교의 수의과는 아주 최근까지 FIP는 치료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했다.

 

FIP를 앓는 고양이는 지속적으로 고열이 나고 무기력하며 살이 빠지며 FIP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는 신경학적 증상이나 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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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동안, 관련 연구는 항바이러스제 특히 GS-441524와 렘데시비르가 FIP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최 수의사가 일하는 오네와 로드 동물병원의 올리버 리브 박사는 주사제로 사용할 수 있는 렘데시비르는 뉴질랜드와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었지만, 그것은 수천 달러에 달하는 고가다. 하지만 몰누피라비르는 수백 달러가 든다고 설명했다.

 

수의사이자 약리학자인 리브 박사는 애완동물에게 인간용 약을 사용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고 부연했다.

 

그는 시장에 수의사용 제품이 존재하는 경우 수의사는 그것을 사용할 의무가 있지만, “만약에 없다면 우리는 항상 인간과 동등한 것을 사용한다. 통증 완화와 마취를 포함해서라고 말했다.

 

최 수의사는 FIP에 걸린 고양이에게 약물을 투여한 미국의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연구원들에게 연락해 그들이 어떻게 했고 그 효과가 어떠했는지 자문을 구했다


그는 몰누피라비르가 새롭고 아직 동물용으로 허가받지 않았지만, FIP에 대한 사용에 있어 획기적인 연구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에서 몰누피라비르 치료를 받은 고양이를 추적 조사한 결과 3년 후에도 건강하고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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