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소개소’ 말 들을 정도로 일자리 문제 적극 나서겠다 ”

“‘직업소개소’ 말 들을 정도로 일자리 문제 적극 나서겠다 ”

뉴질랜드타임즈 댓글 0 조회 1715 추천 0

[오클랜드한인회장 후보에게 듣는다 1번 조요섭 후보]


 젊은 세대 장학금 사업·멘토 프로그램 운영…공약 이행 보고회 꼭 할 계획

 

bacb119a335778646c1fb844237c1920_1641071721_0142.jpg
▲조요섭 후보는 ‘교민들을 섬기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5대 오클랜드한인회장 선거가 오는 6월 1일(토) 치러진다.
앞으로 2년간 오클랜드 교민을 대표할 일꾼을 뽑는 날이다.
뉴질랜드타임즈는 선거에 앞서 후보자들의 생각과 공약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왜 꼭 후보자가 한인회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나는 씨름으로 선수 생활까지 한 전문체육인이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 30년간 한국과 뉴질랜드에서 건축 및 요식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다양한 계층에 계신 분들을 만나고 대화하면서 인생의 지혜를 배웠다. 


열심히 생업에 종사했지만, 봉사에 눈을 뜨게 된 것은 뉴질랜드에서 이민 생활을 하면서 부터다. 부족한 내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사실에 무한한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 비단 단체활동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힘닿는데 까지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한인회장으로 나서게 된 계기는 한인회를 이끌어주었던 많은 선배가 지금의 한인회 기틀을 탄탄히 마련해 주었지만, 최근 한인회와 일반 교민들과의 거리가 점점 벌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한인회가 우리 교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교민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감히 내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적임자라고 생각해서 후보로 나서게 되었다.


그동안 한인 사회를 위해 어떤 일을 해왔나.
내가 한인 사회를 위해서 한 봉사 가운데 가장 강하게 기억에 남는 곳은 한인회다. 부회장으로서 각 분과 위원들과 함께 각종 한인회 행사를 실무 지휘하면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했다. 로터리클럽 활동을 통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봉사 활동을 배울 수 있었다.
 

뉴질랜드 현지 로터리클럽과의 교류를 통해 그들의 철저한 봉사 의식을 배웠던 것은 소중한 경험이었다. 민주평통 위원으로서 분단된 조국의 통일 사업에 미력하게나마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우리 이웃들의 삶에 작은 부분이라도 함께 나누려 노력하고 있다. 특히, 내가 사랑하는 장애인공동체 성베드로학교 학생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힘 닿는 데까지 도움을 드릴 것이다.


상대 후보보다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나는 특별히 내세울 만한 학력이나 경력이 없다. 그저 열심히 내 앞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평범한 사업가일 뿐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오히려 나의 장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부족함이 많지만 그 부족함을 한 번도 탓해본 적이 없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이루어내지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무엇 하나 넉넉한 것 없이 하루하루 빡빡하게 살아가는 우리 교민들의 삶의 애환을 나도 몸소 겪고 있기 때문에 교민들과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교민들이 한인회에 무엇을 원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더 나아가 교민들이 신뢰하는 한인회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나 하나는 부족할 수 있지만 나의 부족한 면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막강한 전문가 그룹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믿고 맡겨주면 고맙겠다. 


“제게는 첫사랑과 같았던 한인회. 그래서 한인회가 잘되기를 누구보다 더 응원했습니다.
이제 저는 저의 사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오클랜드 교민들을 섬기며, 교민들과 함께 사랑받는 한인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열정과 추진력을 갖춘 저 조요섭, 교민 여러분들을 위해 봉사할 준비 모두 다 마쳤습니다.
저와 저를 돕는 전문가 그룹에 맡겨 주십시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한인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며, 대책은 무엇인가.
첫 번째는 역시 일자리 문제다. 이민 1세대 부모들이 안정된 수입을 얻기 힘드니 이것이 가족 전체의 생계 문제로 이어져 가정이 위기를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직업, 일자리에 관한 문제는 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한인회가 직업소개소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정보를 모으고 고용주와 연결하겠다.
 

두 번째는 교민들 간의 반목과 갈등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각 교민 단체에서 분란이 끊이지 않고 일어났다. 물론, 함께 일하다 보면 뜨거운 논쟁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늘 극단적인 대결로 갈라서기 하는 이러한 분열주의는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 내가 한인회장이 되면 각 단체를 우선적으로 방문해 한인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방안을 모색하겠다. 먼저 다가가 마음의 문을 열면 해낼 수 있다.

세 번째는 세대 간의 갈등이다. 낯선 환경과 통하지 않는 언어의 벽에 부딪힌 이민 1세대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1.5세대와 2세대들이 교육을 받고 직장을 얻지만, 뉴질랜드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생활한 자녀들과 부모들의 가치관은 매우 다르며, 서로 이해하려 노력하지도 않는다. 


이제 어른인 우리 부모 세대들이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자녀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나는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확실한 비전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한인 사회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앞서 말한 세대 간의 갈등 해소와 미래 세대를 위한 내 비전을 말하고 싶다. 우선 한인회 차원에서 자녀와 갈등을 겪고 있는 부모들을 위한 강의와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른 시일에 한인 상담가들과 함께 자리를 마련해서 한인 가정의 어려움을 듣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겠다.


1.5세대나 2세대를 위해서 내가 준비하고 있는 것은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각 분야의 한인 전문가 멘토(조언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훌륭한 재원들을 젊은 학생들과 연결해 그들의 진로나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함께하도록 지원해 줄 것이다. 학업이 뛰어난 학생은 물론 예체능, 직업교육 등 다양한 학생이 혜택을 받도록 하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발성 전시적 행사가 되어서는 효과가 없다. 한인회가 이 프로그램을 전문가와 함께 설계하고 그 과정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부모님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나는 이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서 교민 기업의 후원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전체 교민 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만들 것이다. 교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한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공약을 어떻게 실천할 계획인가.
내 공약은 우리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 실현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들이다. 그래서 하나의 공약을 고르기보다는 세 분야의 정책 방향으로 설명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첫째는 한인회의 재정적 자립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다. 임기 동안 현재 40만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최대한 줄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분기별 회계보고서 웹사이트 게시 등 투명하고 알뜰하게 재정을 관리해 나갈 것이다.


둘째는 열려있는 한인회 만들기다. 어르신 사랑방, 법률, 세무 무료상담, 가족 한마당 개최 등 각종 행사 개최를 통해 즐겁게 지낼 수 있고, 교민들이 편하게 정보도 얻고, 쉬어 갈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나가겠다.


셋째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장학금 사업,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재원이 필요하다. 나는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뜻있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내가 말한 공약들의 이행 사항을 교민들께 보고하는 보고회를 꼭 개최할 것임을 약속한다. 


투표에 나설 한인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
사랑하는 교민 여러분, 6월 1일은 오클랜드에 사는 우리 동포 여러분께서 우리 자신의 행복한 삶과 우리 자녀 세대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봉사할 한인회장 투표일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십시오. 교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보다 나은 한인회를 만드는 데 절실히 필요합니다.


참고로 투표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은 여권(한국, 뉴질랜드)만 인정되니 이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게는 첫사랑과 같았던 한인회. 그래서 한인회가 잘되기를 누구보다 더 응원했습니다. 


이제 저는 저의 사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오클랜드 교민들을 섬기며, 교민들과 함께 사랑받는 한인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저는 저 자신의 영달과 명예를 위해 출마를 결심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과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하고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일꾼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열정과 추진력을 갖춘 저 조요섭, 교민 여러분들을 위해 봉사할 준비 모두 다 마쳤습니다.
저와 저를 돕는 전문가 그룹에 맡겨 주십시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acb119a335778646c1fb844237c1920_1641071551_734.jpg

▲ NZ 세계씨름대회, 참가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bacb119a335778646c1fb844237c1920_1641071552_7858.jpg

▲ 조요섭 후보는 씨름선수 출신이다.

bacb119a335778646c1fb844237c1920_1641071553_9121.jpg
▲ 회장 선거에 경쟁자로 나선 변경숙 후보와 함께. 

bacb119a335778646c1fb844237c1920_1641071555_0019.jpg
▲ 로타리 클럽을 통해 봉사 활동을 하는 조요섭 후보. 


기호 1번 조요섭 후보 학력 및 경력


bacb119a335778646c1fb844237c1920_1641071986_2427.jpg
  

[학력]

-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졸업

- 경남 진주상업고등학교 졸업


[경력]

- 시티 대박집 BBQ 뷔페 레스토랑 대표

- 천하장사 뉴질랜드건강원 대표 


[사회활동]

- 12대 오클랜드한인회 회장권한 대행

- 12대 오클랜드한인회 부회장

- 13대 오클랜드한인회 자문위원

- 뉴질랜드씨름협회 회장

- 오클랜드 한인 로타리 클럽 회원

- 뉴질랜드 그린텃밭 동호회 운영진

- 이북오도민회 정회원 



​뉴질랜드타임즈


저작권자 © ‘뉴질랜드 정통 교민신문’ 뉴질랜드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게시글에 달린 댓글 총 0
Hot

인기 제16대 오클랜드한인회 발전기금 모금 안내

댓글 0 | 조회 1,043 | 추천 0

애드 프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