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처럼 달달한 여행! 꿀 공장 방문 후기!

꿀처럼 달달한 여행! 꿀 공장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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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의 뉴질랜드 이야기(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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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달한 꿀 공장 방문 후기를 가지고 온 리안의 뉴질랜드 이야기 리안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유명한 귀국 선물 중 하나인 꿀은 사실 시중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뉴질랜드의 마트 어디를 가던 설탕만큼 보기 쉬운 것이 꿀이죠! 이런 꿀을 직접 만들고, 일반적으로 먹는 방식의 꿀부터 꿀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 장난감, 미용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공장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꿀 공장 Honey Centre Warkworth(주소: 7 Perry Road, Warkworth 0983)

꿀 공장은 오클랜드 시티에서 약 40분 정도 거리에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주말여행으로 갔다 오시기도 괜찮은 곳입니다. 


저는 사실 꿀 공장만을 가기 위해서 허니센터를 방문한 것은 아니었는데, 제가 사랑하는 여행지인 고트 아일랜드에 가는 길에 위치해서 겸사겸사 방문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막상 꿀 공장을 가보니 허니센터만을 방문해서 와도 좋을 것 같은 다양한 꿀 종류를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일단 Honey Centre Warkworth의 외관은 공장보다는 카페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벌들이 사는 벌집의 모양을 본 뜬 입구가 아기자기하고 너무 귀여웠어요. “이렇게 작은 곳이 공장일 수 있구나”라고 신기해하면서 구경하니 내부에는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있더라고요. 꿀로 정말 많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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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꿀이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좋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저도 감기 걸리거나 몸이 좋지 않을 때는 뉴질랜드 꿀을 아침에 한 스푼씩 떠먹고 있는데, 화장품에서도 많은 효과를 보이는 재료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여성분들 집중! 꿀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꿀 화장품은 보습효과를 주어 피부의 탄력을 주고, 얼굴에 여드름 같은 트러블을 없애 주는 피부 진정 효과를 제공한다고 해요. 


꿀 공장에서는 건강식품 센터나,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화장품들부터 이곳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가장 신기했던 제품들 중 하나는 바로 벌꿀 와인과 위스키인데요! 꿀이 들어간 술이 있다는 것을 몰랐는데 정말 신기하고 아름다운 느낌이었어요. 술들이 아름다운 꿀 색을 하고 있고, 향도 꿀 향이 나지만 술이라고 합니다. 정말 특이하여 나중에 술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미용 제품들 뒤로는 역시 꿀 공장에서 가장 중요한 일반 꿀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본인이 사용하고 싶은 통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통도 준비되어 본인이 원하는 만큼 담아 갈 수 있는 bring your own container 꿀 판매대도 있었어요. 


정말 꿀 공장이니 가능한 대량의 꿀 그런데 꿀 종류가 너무너무 많아요. 저도 나름 다이어트 하거나, 지인들 선물로 꿀을 많이 사봐서 꿀에 대해 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꿀 공장 앞에서 자꾸 작아지는 저...


꿀 공장에는 10가지가 넘는 맛의 꿀들을 판매하는데요. 한 켠에 꿀을 테이스팅 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 코로나19 경보 단계가 격상하면 테이스팅은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배치되어 있는 나무 막대기로 찍어서 먹어보고, 다른 꿀 먹을 때는 다시 다른 막대기로 찍어서 먹어 보시면 됩니다. 


꿀은 나무 숟가락이나, 도자기 숟가락으로 드셔야 하는 것 아시죠? 쇠 숟가락이나 금속으로 된 숟가락으로 드시면 꿀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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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무료로 꿀을 테이스팅 해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을 잘 따라서 드셔야 해요. 티스푼만큼 양의 꿀을 만들려고 하면 꿀벌이 500번을 날아야 한다고 하네요. 그만큼 구매하지 않을 수 있는 꿀은 조금씩 맛을 봐야겠죠?


꿀의 맛에 큰 차이가 없을 거로 생각했는데, 각 꿀마다 달콤함의 차이부터, 향, 스타일도 굉장히 다르더라고요. 그리고 꿀 공장의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일반 꿀이 아닌 퓨전 꿀! 과일 맛이나, 아보카도, 헤이즐넛, 커피 맛 등의 향과 맛을 내는 꿀들도 있었어요. 


말만 들었을 때는 도저히 맛을 예상하기가 힘들지 않나요? 꿀만 한 숟갈 떠먹어도 과일과 모카치노 등등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꿀 공장의 꿀들에게는 가능한 일이더라고요.


제 입맛에는 레몬 맛 꿀이 가장 입맛에 맞고 특이했어요. 레몬꿀을 물에 타 먹으면 레몬티처럼 달달하고 새콤한 향이 날 것 같아서 선물로 구매해서 지인분들에게 드렸답니다. 꿀에서 다른 것을 섞지 않아도 다양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만약 다양한 꿀맛을 구매하고 싶으면 작은 사이즈로 여러 가지가 들어있는 Tasting Pack 버전의 꿀도 팔고 있었어요. 특정한 맛을 고르기 힘들면 그걸로 구매해서 여러 가지 맛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특이하기도 하니 귀국하시는 분들의 경우, 선물로 사 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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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테이스팅 공간 바로 옆에는 열심히 꿀벌들이 꿀을 만드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벌들이 꿀을 만드는 것을 직접 구경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방문해보시기에도 좋은 장소가 될 것 같아요. 


워낙 벌들이 와글와글 붙어있어서 살짝 징그럽기도 하지만, 저 많은 꿀벌들이 이 맛있는 꿀들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니 경이롭더라고요. 그리고 꿀을 많이 먹는 저는 반성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조금 더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꿀을 먹어야겠어요. 


꿀 제품들과 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지나서 옆으로 가게 되면 통로에도 벌꿀들이 열심히 외부로 돌아다니면서 꿀을 모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방 공간도 있습니다. 


그리고 통로를 지나면 허니센터 카페가 나와요. 이곳에서 꿀로 만든 다양한 아이스크림과 음식들을 드실 수 있습니다. 진짜 꿀을 넣어서 만들어서 꿀 향이 매우 강하고 맛있어요. 정말 즐겁고 달달한 꿀 공장 방문이었습니다.


오클랜드 근교에서 아이들과 주말에 함께 방문할 만한 곳을 찾고 계신다면 한 번쯤 방문하기 좋은 달달한 여행! 꿀 공장!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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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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