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남섬 여행(1)

즐거운 남섬 여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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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의 뉴질랜드 이야기(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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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리안의 뉴질랜드 이야기 리안입니다. 이번 칼럼은 뉴질랜드 남섬 여행에 대한 글을 적어볼까 해요.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으로 나눠져 각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죠. 


제 경우에는 제가 뉴질랜드 북섬에 거주하기 때문에 보통 쉬는 날이 생기면 뉴질랜드 북섬 여행을 주로 해서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한번 남섬 여행을 갈 기회가 생기면 제대로 여행을 하고 싶어 정리해두었던 스케줄이 있었는데, 지난번 뉴질랜드 남섬을 여행할 시간이 생겨 해당 스케줄대로 재밌는 추억을 잔뜩 쌓고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뉴질랜드 남섬 여행 스케줄도 공유해 드리고 특히 좋았던 곳들을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제 연말도 다가오고 여름도 오고 있어 날씨도 좋으니 제 남섬 여행 스케줄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제가 다녀온 뉴질랜드 남섬 여행은 4박 5일 기준으로 가실 때 추천해 드리는 스케줄입니다! 


또한 뉴질랜드 남섬 특성상 여행 시 한곳에서 구경하실 예정이 아니시라면 차 없이 여행이 힘드실 거예요. 제가 추천해드리는 뉴질랜드 여행 루트도 차가 없으면 안 되기 때문에 그 부분 참고해 주세요.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 테카포 호수(Lake Tekapo) – 푸카키 호수(Lake Pukaki) – 알파인 라벤더 팜(Alpine Lavender farm) – 마운트쿡 (Mt Cook) – 오아마루(Oamaru) – 모에라키(Moeraki) - 더니든(Dunedin) – 크롬웰(Cromwell) – 퀸스타운(Queenstown)


위에 안내해드린 루트가 제가 추천해 드리는 4박 5일 여행 루트입니다. 이 외에도 남섬에 정말 구경할 곳이 많지만 제게는 한정적인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면 제가 꼭 보고 싶은 곳 위주로 방문을 해봤어요. 


일단 그럼 위치별로 방문하시면 좋은 곳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긴 글이 될 것 같아 1~3일 낮까지의 일정과 3일 오후~5일 차까지의 일정을 나눠서 1편, 2편으로 이야기해 드릴게요.


저는 1일 차에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 테카포 호수(Lake Tekapo) 일정으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여행 중 먹을 한국 음식들도 구매하고 시내를 구경하기 위해서 들렸어요. 


크라이스트처치 시내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크라이스트처치 명물인 트램(Tram)을 타보시면 좋은데요. 트램은 크라이스트처치 어트렉션 중 하나로 자유롭게 승하차를 하며 크라이스트처치 유명 관광지를 돌며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교통수단입니다. 


저는 특히 크라이스트처치 리버사이드 마켓 Riverside market이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 예뻐서 좋았어요.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구경을 끝낸 후에는 테카포 호수 바로 이동했습니다. 바다처럼 넓고 신비로운 물빛의 테카포 호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별이 잘 보이는 곳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간을 잘 맞춰서 가신다면 12월이나 1월에는 테카포 호수를 따라 가득 핀 루핀 꽃과 함께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그리고 테카포 호수에 위치한 선한 목자 교회(Church of the Good Shepherd)도 교회 시간을 잘 맞추면 안에 들어가 기도를 드릴 수 있는데 작은 교회 안에서 보이는 테카포 호수를 바라보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저녁에 테카포 호수를 방문하면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은하수나 별이 잘 보여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별 사진을 찍으러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2일 차 일정으로는 푸카키 호수(Lake Pukaki) – 알파인 라벤더 팜(Alpine Lavender farm) – 마운트쿡 (Mt Cook)을 가시면 좋은데요. 푸카키 호수는 물에 누가 우유를 쏟은 듯한 뿌연 하늘색으로 특이한 호수 색감으로 사랑받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푸카키 호수 인포메이션 센터에 위치한 Mt Cook Alpine Salmon에서 판매하는 연어는 신선하고 탱글탱글한 맛으로 남섬 여행 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로 뽑힙니다. 해당 가게에서는 한인들을 위한 초고추장도 판매하더라고요. 


그리고 마운트쿡으로 이동하는 길에 방문하실 수 있는 알파인 라벤더 팜은 12월~3월까지 오픈하는 시즈널 라벤더 팜으로 입장권을 내고 들어가 라벤더 팜 사진 포인트들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라벤터 팜을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라벤더 향이 폴폴 나는 라벤더 아이스크림도 드셔보실 수 있습니다. 


라벤더 팜을 들린 후 마운트 쿡으로 이동하신 후 마운트쿡에서 다양한 트래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선택하는 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래킹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10km의 거리이지만 경사가 없고 평지의 아름다운 트래킹 코스여서 남녀노소 상관없이 사랑하는 트래킹 길입니다. 다만 중간에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출발 전에 꼭 화장실을 들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후커밸리 트래킹은 총 3번의 후커밸리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Swing Bridge라고 불릴 정도로 흔들흔들 거리는 다리이기 때문에 높은 곳을 싫어하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마운트쿡의 멋진 빙하벽을 보실 수 있는 Tasman Glancier Lake 트래킹 코스도 존재하는데요. 겨울에 방문하시면 멋진 빙하들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과 함께 빙하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보트를 타고 들어가 빙하를 구경하는 액티비티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그 후 저녁이 되어서는 마운트 쿡에 위치한 숙소에서 하루를 묵는다면 테카포 못지 않은 많은 별을 보실 수 있답니다.


3일 차 일정으로는 오아마루(Oamaru) – 모에라키(Moeraki) - 더니든(Dunedin)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아침 일찍 마운트쿡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오아마루는 작은 동네이지만 펭귄을 보실 수 있는 포인트로 정말 유명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특히 Oamaru Blue Penguin colony는 오아마루를 못 볼 수가 없을 정도로 펭귄들이 많은 곳이라고 해요. 다만 펭귄들은 야행성이기 때문에 저녁에서 새벽에 방문하여 보실 수 있답니다. 가끔 낮에도 보는 경우가 있다고 하지만 쉽지 않은 케이스인 것 같아요. 


또한 오아마루는 동네가 마치 과거 유럽에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이 앤티크한 건물들이 줄지어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Oamaru Victorian Heritage Celebrations라고 불리는 축제도 매년 진행한다고 해요. 


오아마루를 구경한 후 들린 곳은 모에라키에 위치한 공룡알 해변이에요. Moeraki Boulders Beach라고 불리는 이곳은 딱 하나의 특별한 점이 있는데요! 바로 공룡알처럼 생긴 둥근 바위들이 모여있는 해변이랍니다. 


이곳은 제가 예전부터 꼭 들러보고 싶었던 곳이어서 여행지에 넣었어요. 정말 거북이 등껍질 같기도 하고 공룡알 같기도 한 해변의 바위들이 신기한 곳이었어요.


3일 차 일정의 더니든 일정부터는 즐거운 뉴질랜드 남섬 여행 2탄에서 계속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2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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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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