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남섬 여행(2)

즐거운 남섬 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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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의 뉴질랜드 이야기(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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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리안의 뉴질랜드 이야기 리안입니다. 이번 칼럼은 지난 뉴질랜드 남섬 여행 후기 1탄에 이어 2탄으로 남은 스케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지난 여행에서도 멋진 곳이 많았지만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장소들도 구경할 맛이 쏠쏠한 곳들이랍니다. 


혹 지난번 칼럼의 뉴질랜드 남섬 여행 일정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제가 4박 5일로 추천해드리는 코스를 한 번 더 아래 올려드릴게요.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 테카포 호수(Lake Tekapo) – 푸카키 호수(Lake Pukaki) – 알파인 라벤더 팜(Alpine Lavender farm) – 마운트쿡 (Mt Cook) – 오아마루(Oamaru) – 모에라키(Moeraki) - 더니든(Dunedin) – 크롬웰(Cromwell) – 퀸스타운(Queenstown)


지난번에 이야기해드린 대로 이 스케줄대로 4박 5일을 움직이시려면 차가 필수이고 많은 운전을 해야 한다는 점을 참고하고 움직이시면 좋습니다. 


그럼 지난 모에라키 해변의 특이한 공룡알 바위 구경을 한 후 더니든으로 움직인 후의 후기부터 적어볼게요.


3일 차 일정으로 움직였던 오아마루(Oamaru) – 모에라키(Moeraki) - 더니든(Dunedin) 일정의 마지막 포인트였던 더니든은 다들 딱히 볼 것이 없다고 해서 안 가려다가 방문한 곳인데 저는 안 왔으면 후회할 뻔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곳이었어요.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구경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가파른 길이라고 알려져 있는 볼드윈 스트리트(Baldwin Street)을 방문했어요. 


경사가 굉장히 심해서 이전에 기네스북까지 올랐다가 새로운 가파른 길이 나타나 그 자리를 뺏겼지만 여전히 엄청난 경사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그다음은 더니든에서 야생동물을 구경할 수 있는 Sandfly bay를 방문했어요. 바람에 모래가 날아다닌다고 해서 저렇게 이름이 붙은 샌드플라이 베이는 바다사자나 펭귄이 해변에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바다사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실제로 눈앞에서 야생의 바다사자들을 구경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열심히 샌드플라이 베이를 걸으면서 야생동물을 구경하니 목이 말라와 맥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Speight's Brewery 양조장을 방문해 봤습니다. 


맥주공장 투어도 가능하고 양조장의 맥주 바에서 식사와 맥주만 즐기는 것도 가능한데요. 맛있는 생맥주를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는 테이스팅보드도 비싸지 않은 가격(대략 $20)으로 도전해 보실 수 있으니 술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4일 차에 더니든(Dunedin) – 크롬웰(Cromwell) – 퀸스타운(Queenstown) 일정으로 움직였습니다. 더니든 시티는 여전히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많아 몇 곳을 구경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어요. 


특히 더니든의 오타고 대학교(University of Otago)와 더니든 기차역은 여행으로 방문하셨다면 꼭 구경해 보실 만한 곳입니다. 오타고 대학교도 멋지게 생겼지만 더니든 기차역은 마치 해리포터 영화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장소였어요. 


더니든 시내 구경을 대략 끝낸 후에는 차를 타고 퀸스타운으로 움직였어요. 더니든에서 퀸스타운으로 가는 길은 멋진 암벽들이 있는 돌언덕을 지나갈 수 있어요. 


State Highway 8의 길은 좀 험하지만 반지의 제왕 속에 나왔던 그 길을 여행하는 것과 같이 멋진 자연의 경이로움을 즐기며 운전을 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중간에는 크롬웰(Cromwell)이라고 과일이 아주 유명한 지역을 지나가게 되십니다. 


특히 이 크롬웰에 관광객들의 명물이라고 불리는 크롬웰 과일 가게들이 몇 곳 있어요. 제가 방문한 곳은 Jones Family Fruit Stall이라는 가게로 뉴질랜드에서 드셔보고 싶으셨던 과일이 있으시다면 구매해서 드셔보기 좋은 곳입니다. 


과일들이 대체적으로 퀄리티가 더 좋고 다른 곳에서 구매하기 힘든 말린 과일이나 잼 종류를 판매해서 선물용으로 구매하기도 좋았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과일과 생과일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어요. 


그리고 이동한 퀸스타운(Queenstown)에서는 가자마자 마치 바다처럼 보일 정도로 크고 아름다운 퀸스타운 와카티푸 호수를 보고 이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퀸스타운은 이미 유명한 관광지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며 실제로 방문해보니 왜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어요. 


퀸스타운에 도착해서는 퀸스타운의 명물 중 하나인 퍼그버거(Fergburger)로 곧장 향하여 스테이크가 통째로 들어가는 불스아이 스테이크 버거(Bullseye)를 먹었습니다. 


퍼그버거(Fergburger)는 수제버거 가게로 두꺼운 고기패티와 다양한 패티 종류(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사슴고기, 닭고기, 물고기)을 이용하여 퀸스타운 여행시 꼭 방문하는 맛집 중 하나입니다. 


꼭 퍼그버거가 아니더라도 퀸스타운에는 맛있는 식당이 많이 있고 날씨가 좋은 날이 많아 가능하면 테이커웨이로 구매하여 퀸스타운 시내에 있는 호수에 앉아 드신다면 남 부러울 것이 없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퀸스타운 호수에서 물놀이나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스피드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제트보트(Jet Boat)라고 불리는 엄청난 속도의 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잔잔한 액티비티를 선호하신다면 카약이나, 아쿠아 바이크, 패들보드 등을 하실 수 있습니다. 


5일 차에는 굳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남은 시간만큼 퀸스타운에서 더 열심히 구경했어요. 시간이 충분히 남았거나 하루 더 있을 수 있다면 와나카(Wanaka)를 방문해보셔도 좋은데 저는 퀸스타운도 좋고 피곤하여 와나카는 따로 방문하지 않았어요. 


5일 차에는 천천히 일어나 아침을 먹고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온센온천(Onsen hot pool)에 방문했습니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에서 꼭 해봐야 하는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는 곳인 만큼 예약하기가 쉽지 않아 방문을 희망하시면 미리미리 예약하시면 좋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개인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음료와 스낵을 선택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온천 후에는 퀸스타운 시내 구경을 하고 전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라는Kawarau Bridge Bungy를 구경하러 갔어요. 해당 번지점프대는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대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번지가 가능하여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번지점프를 할 수 있는 카와라우 브릿지의 풍경이 굉장히 멋있어 많은 여행객분들이 번지점프를 도전합니다. 번지점프보다 덜 무서운 집라이드(Zipride)도 타실 수 있으니 비용이 부담되거나 무서운 분들은 해당 액티비티를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뉴질랜드 남섬의 4박 5일 여행 일정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다시 기억해도 너무 즐거웠던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휴일에 다들 계획을 잘 짜서 여행 재밌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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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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