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필드에 생긴 곱창 전문 가게 <삼곱집 Samgop> 모둠 곱창구이 & 곱창전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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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의 뉴질랜드 이야기 추천 뉴질랜드 맛집은?
글렌필드 곱창전문 삼곱집
이름: 삼곱집 Samgop Korean Restaurant
위치: E/11 Link Drive Wairau Park, Wairau Valley, North Shore 0627
특징: 글렌필드에 드디어 오픈한 곱창 전문 가게
안녕하세요 여러분 :)
리안의 뉴질랜드 이야기 리안입니다!
오늘은 오클랜드 글렌필드에 생긴 곱창 전문 가게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오클랜드 시티와 알바니에는 곱창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들이 있었지만
글렌필드에는 없어서 많이들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글렌필드 삼곱집이 오픈하여 많은 분들이 곱창을 먹고 싶을 때
알바니까지 갈 필요 없이 글렌필드에서도 식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오늘은 삼곱집에서 열심히 먹어본 모둠 곱창구이와 곱창전골 그리고 국수까지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곱창이 당기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오클랜드 글렌필드 삼곱집!
한번같이 후기를 만나보시죠.
삼곱집을 방문했던 것은 이번 락다운 전 가게가 오픈하고 얼마 안 돼서 방문하고
그 후에도 몇 번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확실히 글렌필드에 곱창가게가 생기길 기다린 사람이 많다고 느낀 것이
갈 때마다 사람들이 많고 빈자리가 없었어요.
저희도 그래서 항상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가능하시고,
가게도 꽤 늦게까지 해서 글렌필드 사시는 분들끼리 술 한잔하러 가시기도 괜찮습니다.
알바니에는 늦게까지 하는 곳이 좀 있지만 글렌필드에는 없어서 삼곱집 오픈이 환영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ㅋㅋ
가게 내부는 아주 넓지 않지만 인테리어는 아주 깔끔한 느낌이에요.
자리가 많은 건 아닌데 사람들은 많았기 때문에 저는 항상 예약하고 갔는데 그나마 평일 중에는 좀 괜찮은 것 같았어요.
그리고 예약도 일찍 안 하면 어차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가실 거면 미리미리 예약하셔요 ㅎㅎ
삼곱집은 곱창 전문 가게답게 메뉴가 아주 간단하고 곱창 & 술이 메인입니다.
메뉴도 고민하고 주문하실 필요 없이 곱창만 먹으러오시는거죠ㅎㅎ
원래 이렇게 메뉴가 너무 많지 않고 단일화된 가게들이 더 맛있는 거 아시죠?
대신 고기 메뉴들도 좀 팔고 곱창이랑 같이 먹을 수 있는 국수도 있습니다.
반찬으로는 곱창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김치, 양파절임, 고추절임이 나오고 양파 & 파무침도 함께 나와요!
소스로는 기름장, 쌈장, 저 나머지 하나는 뭔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피시소스에 베트남 고추 넣은 것 같아요.
곱창이랑 잘 어울려서 그런지 이거 찍어 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쌈장이 입맛에 더 잘 맞아서 쌈장이랑 기름장 많이 찍어 먹었습니다 ㅎㅎ
가장 먼저 등장한 메뉴는 모둠 곱창구이입니다. 가격은 48불이에요.
모둠 곱창에 들어가는 재료가 푸짐해서 양이 많아 보이는데
이때가 오픈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고 최근에 갔을 때는 채소들이 조금 줄었어요.
모둠 곱창에 들어가는 부속물들 양이 준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모둠 곱창은 2인분? 정도의 양인 것 같아요.
다른 오클랜드 곱창전문 가게들과 비교하였을 때 더 양이 많다 적다를 따지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한 양이었어요.
물론 배부르게 먹을 수는 없겠지만 2명이서 국수와 함께 드시면 맛있게 드실 것 같습니다.
곱창은 사실 가격 대비 양이 적은 편이니 미리 알고 국수도 주문해놨습니다.
국수는 비빔국수와 물비빔 국수가 있는데 물 비빔국수가 굉장히 맛있다고 들어서 물 비빔국수로 주문했어요.
물비빔 국수는 17불로 일반 비빔국수보다 1불 비쌉니다.
물 비빔국수..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ㅋㅋㅋ
진짜 물 비빔국수 전문점 해도 될 것 같은데ㅜ 맛있어요ㅠㅠ
면이 소면이어서 부드럽고 국물이 너무 맵지도 않고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집에서 해먹는 물비빔 국수 같은데 또 파는 맛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입맛에 잘 맞아서 비빔국수가 계속 생각났어요.
그래서 처음 방문에 먹은 후에도 삼곱집만 가면 물비빔 국수는 꼭 주문했습니다 ㅋㅋ
주문한 메뉴가 다 나왔는데 서비스로 김치전이 나왔어요!
이 김치전은 당시에만 서비스로 주셨던 것 같고 일반적으로 주시는 메뉴는 아니에요.
그래서 이다음에 갔을 때에는 안 주시더라구요. 맛있었습니다 :) ㅎㅎ
모둠 곱창 부속물들이 익어가기를 기다리며.. 시간이 흐르고...
모둠 곱창 부속물은 곱창 + 막창 + 염통 + 차돌박이가 올라가고
염통이랑 차돌박이는 빨리 익어서 좀 익으면 바로 드시면 됩니다.
사실 직원분이 지나가면서 중간중간 모둠 곱창구이 구워주러 오시는데
먹어도 될 때 알려주셔서 그때 그냥 드시면 돼요 ㅋㅋㅋ
버섯들 아래 숨어있던 곱창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ㅋㅋ
직원분이 오셔서 곱창 잘라주고 한번 뒤적뒤적해주시는데 본인이 먼저 하셔도 됩니다.
저희는 처음 온 날이고 그냥 다른 테이블에서 직원분이 해주시길래 기다렸는데 와서 해주셨어요.
근데 이후에 갈 때부턴 그냥 저희가 뒤집었고요,
곱창은 미리 초벌 되어서 나와 적당히 잘 익기 시작하면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물론 적당히 잘 익기 시작하는 시점이 언젠지 처음에는 잘 몰라서 ㅋㅋ 그냥 바싹 익혀 먹습니다 ㅋㅋ
곱창 손질해 주시면서 차돌은 다 익었으니 먼저 드셔도 됩니다~ 하시자마자 바로 가져와서 입으로 쏙!
차돌이랑 파절이 조합은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조합이지ㅜ
이건 맛없고 있고를 따질 수 없는 그냥 천상의 맛이잖아요~
염통도 너무 쫄깃하고 맛있어서 끊임없이 먹고 싶은 맛이었어요ᅲ
너 진짜 유죄.. 맛있는 걸로 유죄.. 잡내도 안 나고 맛있고 쫄깃하고.. 너무해 정말~
염통은 이렇게 먹어도 맛있지만 꼬치로 먹어야지 진짜 맛있는데.. 염통 꼬치 당기네요ᅮ
곱창은 평범한 맛이었어요! 곱이 없는 편이고 얇아서 좀 아쉬웠는데 뉴질랜드 곱창이 전체적으로 이렇더라구요.
아무래도 잡내를 줄이고 불순물을 줄이려고 닦아내는 과정에서 곱이 많이 빠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뉴질랜드 곱창 먹을 때에는 곱을 기대하지 않고 먹어서 크게 다른 곳과 차이를 느끼지 않았어요.
잡내가 안 나는 것만으로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
글렌필드에서 곱창 생각날 때 갈만한 깨끗한 곱창 상태와 무난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삼곱집에서 좀 아쉬웠던 점이 곱창이 부족할 때가 있다는 것인데요.
요즘에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저 한참 갈 때는 곱창이 부족해서 추가 주문 못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제 친구가 갔을 때에는 곱창이 아예 없었던 날도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요즘에는 좀 안정적으로 구해오실 거라고 믿지만
이 당시에는 곱창집인데 삼곱집 가기 전에 곱창 있는지 전화하고 가야 된다고 ㅋㅋ
어쨌든 이날도 곱창이 부족해서 추가 모둠 주문했는데 없어서 염통이랑 막창으로 주문해서 먹었어요.
추가 가격은 25불이어서 염통이랑 막창 양을 대신 많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건 또 다른 날에 언니들이랑 가서 먹었던 곱창전골! 가격은 55불이에요.
곱창전골은 기대한 것보다 더 괜찮았어요. 된장 맛이 강하게 나는 전골 스타일이었고 맛있었어요.
다만 곱창전골은 갈 때마다 간이 좀 달라서 딱 맞을 때도 있고 조금 짤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대체적으로 입맛에 잘 맞아서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가장 좋은 건 우동 들어가서 같이 후루룩 먹을 수 있다는 것!
우동 면 좋아하는 제게는 곱창전골은 추운 날 따끈하게 몸도 녹이면서 먹기 좋았어요.
특히 술 한 잔이랑 같이 드시기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곱창전골은 마지막에 4불 내고 볶음밥을 할 수 있어요. 모둠구이에는 볶음밥을 못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볶음밥을 했는데ㅜ 좀 짰어요ㅠㅠㅋㅋㅋ 국물이 졸아서 거기에다가 볶음밥 한 것 까지는 괜찮았을 것 같은데..
파절이를 넣으셔서 그런지 짜서 먹다가 다 못 먹었어요.
담에는 국물 좀 많이 덜어내고 볶는 게 좋을 것 같아요!ㅎㅎ
여러분도 국물 대충 먹어보시고 너무 짜면 많이 덜어내고 볶으시는 걸로ᅮ
이렇게 뉴질랜드 글렌필드에 생긴 곱창 전문 가게 <삼곱집>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앞으로 글렌필드에서도 곱창 땡길 때 갈 수 있는 곳이 생겨서 좋네요.
그럼 저는 또 다른 뉴질랜드 식당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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