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사용이 사춘기 청소년의 우울증과 자살률을 높인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청소년기에 대마초를 흡연한 23,000여 명을 대상으로 15년간 실시된 11개의 연구를 종합한 것으로, 청소년기에 대마초를 흡연한 이들이 18~32세가 되었을 때의 정신 건강 상태를 평가한 결과다. 크라이스트처치 장기보건개발연구부장 조 보든 박사는 이 연구가 청소년의 지속적인 대마초 흡연이 정신 건강 이상과 기타 마약 복용, 학습 부진, 자동차 사고, 자살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이며 뉴질랜드에서 대마초를 합법화할 경우 국민 건강에 미치게 될 영향을 말해준다고 밝히며, AM쇼에 나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마약법 개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마초 합법화 반대 입장을 밝힌 AM쇼 진행자 던컨 가너가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보든은 합법화로 얻는 이점이 단점보다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에서 대마초 흡연으로 체포되어 전과자가 된 사람들은 다시 대마초를 피울 확률이 높습니다. 현행법으로는 대마초 흡연을 막을 수 없으므로, 대마초를 합법화하여 다루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지난 12월 모든 불법 마약 사용을 보건 문제로 다루도록 법을 변경하고 합성 마약 공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출처/원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