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트레킹 코스, 국경 닫았는데 방문객은 급증
국경 폐쇄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시즌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인 그레이트워크(Great Walks)를 방문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 그에 따른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자연보호부(DOC)는
그레이트워크의 숙소 예약이 작년에 비해 23%(기상 악화로 인한 피해로 뒤늦게 열은 루트번과 밀포드
트랙 제외)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수입도 6% 증가했다.
키리 앨런 자연보호부 장관은 "이렇게 많은 키위들이 자신의 나라를 알게 되고 자연이 주는 많은 혜택을 누리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시즌에 코스 정비와 유지 보수를 위해 35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아벌 타스만’은 그레이트워크 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로, 올해 이미 4만6,080개의 숙소 예약이 끝났고 이는 작년 대비 23%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아벌 타스만을 지나는 방문객은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지역 사업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벌 타스만 코스에서 카약 임대 사업을 하는 잭 켈리는 국경 폐쇄로 인해 심한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방문객의
60%는 우리의 안내가 필요한 국제 관광객이었고, 키위 관광객은
조금 더 독립적으로 여행한다”고 말했다.
히피 코스는 지금까지 2만5,220건의 예약으로 지난해에 비해 43% 증가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가장 최근
추가된 코스인 서해안 파파로아 트랙은 작년보다 52% 증가한 1만1,300건의 예약이 이루어졌다.
통가리로 서킷은 소폭 줄었고,
루트번과 밀포드 트랙 역시 늦게 열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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