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사칭, ‘마스크 착용 면제’ 가짜 전단지 주의
어제(4월 20일) 웰링턴 기차 통근자들에게 보건부를 사칭한 마스크 착용 반대 주장이 적힌 가짜 전단지가 배포돼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일명 자유연맹(The Freedom Alliance)이 제작한 이 전단지는 코로나19 색상과 완벽하게 일치했으며, 보건부 로고가 있고 애슐리 블룸필드 보건국장 사진도 있다.
전단지에는 마스크가 왜 나쁜지와 마스크 사용을 면제한다는 카드도 있다.
웰링턴 역에서 전단지를 받은 사람 중 일부는 혼란스러워했고 일부는 이 전단지 내용을 지지했다.
한 승객은 정부 부처를 사칭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했고 다른 사람은 아예 전단지 받기를 거부했다.
하지만 일부 승객은 마스크 착용을 반대하는 내용을 지지했다. 한 승객은 "잘 모르지만 내가 조사한 바로는 마스크가 실제로 효과적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했다.
자유연맹 자원봉사자들은 어제 웰링턴 지역 전 기차역에서 혼잡시간에 통근자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었다.
자신이 음모론자라고 밝힌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은, 그들이 보건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으며, 실제로 그것을 읽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정부는 성명서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출처에서 나온 내용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명서는 "이런 식으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은 위험하며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 박멸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최상의 출처는 United Against Covid-19 웹사이트, 보건부와 지역보건위원회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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